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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곳에 매년 가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봅니다. 지난 번에 본 모습을 생각하며 미리 풍경을 예상했는데, 이제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같은 산에 해마다 계절마다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면 지난번에 다년 온 산인데도 기대됩니다. 2021. 12. 30.
HeadyTopper-2차 지난번에 만든 Heady Topper 클론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또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Heady Topper 맥주에 대한 설명은 다른 웹사이트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레시피를 보면 양조하는데 특한 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2번의 드라이 홉을 해야하기에 다소 많은 양의 맥주가 버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조과정과 드라이홉을 하는 동안에 사용할 홉이 약 308g입니다. 매우 많은 양의 홉이 사용되며, 전체 재료비 중에 홉의 가격이 절반을 넘네요. ㅠㅠ 만약에 Heady Topper를 양조하시려면 비용면에서 다소 부담을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 양조 때와 다른 점은 맥주의 바디감을 높이기 위해서 워트를 별도로 수거하여 졸인 후에 본래 위트에 추가한다는 겁니다 재료와 레시피는 아래와 .. 2021. 12. 30.
Domaine DuPage -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오늘은 프랑스식 농가주인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 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에서 비에르(Bière)는 맥주를, 드 가르드(de Garde) 보관을 의미하는 불어입니다. 종합하면 비에르 드 가르드(Biere de Garde)는 "보관용 맥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맥주를 겨울~초봄에 만들었다가 농번기에 마시는 맥주라고 생각하면 보관 또는 보존의 의미가 해석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메르첸과 유사한 맥주이나 메르첸은 라거이고 비에르 드 가르드는 에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맥주는 세종과 비슷한 맛과 풍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세종보다는 진한 갈색이며 묵직하고 .. 2021. 12. 24.
Breakfast Stout - 2차 그믐밤 처럼 검고 겨울 밤처럼 깊은 맥주 한잔의 진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맥주 초콜렛 맛이 풍부한 맥주 바로 브랙퍼스트 스타우트입니다. 스타우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랙퍼스트스타우트(이하 이맥주)를 다시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맥주는 재료가 많이 필요한 맥주입니다. 전체 재료의 합이 8Kg에 달합니다. 이 맥주의 특징인 다크 초콜렛입니다. 카카오 닙스도 필요합니다. 이맥주에 빠질 수 없는 재료, 바로 커피입니다. 홉은 일반작으로 많이 사용하는 홉입니다. 효모 선택에 고민이 있었는데, 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미국식 에일 맥주용 효묘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번에 사용하게 될 청징제인 아이리시 모스입니다. 지금까지는 가루로 된 것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자연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 2021. 11. 29.
IPAbbey - Belgian IPA IPAbbey - Belgian IPA Belgian IPA는 벨기에 양조업자들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제조한 맥주입니다. 벨기에 효모를 사용하며 홉은 일반적으로 미국산 홉을 사용하거나 노블홉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벨기에 에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홉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혹자는 벨기에 트리펠과 IPA를 혼합하여 만든 맥주같다고 혹평을 하기도합니다. 벨기에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설탕으로 인해 인반적으로 벨기에식 맥주는 드라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벨기에식 IPA는 미국식 IPA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드라이(바디감이 약)한 느낌이 듭니다. 알콜은 6% ~ 10% 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알콜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워트 28L를 수거하여 100분간 끓이니 19L로 줄어들어서.. 2021. 11. 24.
Gurapher Brown IPA 브라운 에일, 엠버 에일 그리고 IPA를 좋아합니다. 브라운 에일과 IPA를 조합한 에일을 혹자는 Brown IPA로 호칭하지만 Brown IPA라고 판매하는 에일은 대부분 American Brown Ale로 분류하며 일부는 Black IPA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BJCP에서는 정확하게 Brown IPA가 어떤 종류의 맥주인가를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운 에일과 IPA를 좋아하기에 BJCP 호적에도 없는 일명 Brown IPA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호적이 불분명한 맥주를 만들어 보는 것이 자가양조자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IPA는 잘 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고 미국식 브라운 에일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식 브라운 에일은 영국식 브라운 에일과 포터로 부터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양조업자.. 2021. 11. 13.
Allagash Tripel 황금색과 진한 향기 및 강한 알콜이 특징인 알라가쉬 트리펠(Allagash Tripel)을 만들겠습니다. 진한 금색의 알라가쉬(Allagash) 트리펠은 과일향과 허브 향이 특징이며 바나나와 꿀 맛이 느껴지는 트리펠입니다. 거품은 매우 풍성하며 끝맛이 매우 깔끔한 것이 특징인 맥주로 덕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맥주입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알라가쉬 양조장은 미국 북쪽인 메인 주의 포틀랜드에 있는 양조장으로 마이크로 브루워리의 주요 맥주인 에일이나 IPA보다는 벨기에 맥주인 벨지안 에일, 듀벨 및 트리펠로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양조에 사용할 필스너 몰트입니다. 당화 온도가 67℃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스파징 후에 끓이고 있습니.. 2021. 10. 15.
크베익 에일 - Preikestolen 크베익 효모 Kveik(크베익?)은 노르웨이 전통 에일 효모를 말합니다. 막걸리를 담글 때 누룩을 사용하는 것처럼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 지역에서 농가주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효모가 크베익 효모입니다. 누룩이 판매를 위해 제조한 것이 아니라 가양주를 위해 각 가정에서 만들었듯이 크베익 효모도 자가 양조를 위해 세대를 넘어오면서 사용된 효모라고 합니다. 크베익 효모는 양조를 위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효모가 아니기에 양조용 효모가 가지는 특성과는 약간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우선 발효 온도가 매우 자유롭다는 겁니다. 섭씨 2℃도에서 35℃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0℃에서 발효를 하여도 오프 플레버가 발생하지 않는 독특한 효모라고 합니다. 또한 효모의 생존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매우 적은 .. 2021. 9. 26.
Yeti Imperial Stout Yeti Imperial Stout 맥주 덕후들에게 인기인 Yeti Imperial Stout를 만들겠습니다. 예티(yeti)는 히말라야산맥에 산다는 설인을 의미합니다. 흑맥주에 설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궁금하기는 한데,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재료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9Kg에 근접하는 몰트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화과정이니 발효 과정 등에서 양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화 과정입니다. 오늘 양조에 사용할 홉입니다. 양조에 사용하는 홉의 종류를 보니 전형적인 Americal 스타일의 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마도 촤종 맥주는 홉의 향이 강조되는 스타우트가 될 것 같습니다. 60분 동안 끓입니다. 끓임 종료 5분 전에 맥주 청징제를 준비합니다. 끓이기를 끝내고 워트를 식힌 후에.. 2021. 9. 22.
See You In Helles - München Lager See You In Helles - München Lager 오늘은 뮌헨맥주로 알려진 "헬레스(Helles)"라는 맥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라거(lager)는 맥주를 더 크게, 더 맛있게 마시라는 더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독일어로 "굴, 창고"를 의미합니다. ^^ 굴과 같이 서늘한 곳에서 만들어 창고에서 오랜 기간 동안 숙성하며 마시는 맥주 라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 같다는...ㅎ) 라거는 독일계열의 라거와 체코계열의 라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맥주는 체코 계열의 라거가 많습니다. 황금색의 맑고 투명한 색상과 쌉쌀한 맛의 필스너 계열의 맥주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반면에 독일 계열의 맥주는 체코 보헤미안 라거보다는 몰티하고 덜 씁니다. ".. 2021. 8. 21.
Dogfish 60 minutes IPA Dogfish 60 minutes IPA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제맥주를 공급하는 Dogfish Head사의 60 min IPA입니다. 높지않은 알콜 도수에 과하지 않은 홉향과 조화로운 바디감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또한 체코 필스너 맥주를 연상시키는 황금색의 색상은 맥주를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합니다. 먼저 재료와 간단한 양조 절차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레시피에서 특이한 점은 홉을 60분간 투입하는데, 시간을 10분 단위로 나눠서 홉을 계속 투입한다는 것입니다. 양조자 입장에서 신경을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는 까다로운 맥주입니다. 당화 후에 스파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조에 사용할 홉입니다. 레시피에는 월풀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끓임 종료 1분 전에 홉을 홉망에 넣어서 끓고 있는 워트에 홉을.. 2021. 8. 21.
100대 명산용 카메라 LX100 들어가며 필름 카메라로 사진 취미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렌즈도 있지만 필름의 크기도 사진의 질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 시절에 되도록이면 중형급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애를 썼었습니다. 실력은 없으면서 남들이 좋다는 것을 무리해서 사용했었죠. ㅠㅠ 이런 생각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CCD가 큰 디지털 카메라를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FF를 초과하는 중형급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는 취미를 이유로 구입하기에는 제 수준을 벗어난 가격이었기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DSLR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변하면서 APS-C 규격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보고 마이크로 포써드 .. 202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