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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들기57

Citra Saison Saison 맥주는 전형적인 유럽 농가식 여름 맥주입니다. 농번기인 여름에 양조하여 농사로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맥주로 우리나라의 막걸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종의 특징으로 신맛, 드라이한 맛 및 가벼운 느낌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종 맥주는 상큼하며 홉의 특징이 두드러지지않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양조하는 구라퍼 세종은 홉의 쓴맛과 향이 분명하며 기존 세종의 알콜 도수인 4.5~5.5%보다 높은 6.3%로 양조하여 드라이한 느낌을 가라앉혔습니다. 기존에 만들던 풀바디, 고도수, 강한 향이 특징이 구라퍼의 맥주 특성과는 다소 반대되는 맥주입니다. 더운 여름에 가볍게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입니다. 세종 맥주를 양조해 보겠습니다. 간단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입니다. .. 2023. 6. 23.
Hazy IPA(2) 요즘 유행하는 뿌연 IPA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Hazy IPA는 요즘 유행하는 unfiltered 개념을 적용한 맥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맥주를 만드는 경우에, 맥주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 필터링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필터링을 하면 불순물 등이 걸러져서 뚜명하고 깔끔한 맥주가 됩니다. 그런데 필터링을 하지 않으면 필터링한 맥주의 반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 효과가 대중에게 호평을 받는 것이죠. 핖터링을 하지 않으니 맥주는 불투명하게 되고 맥주에 약간의 불순물(효모, 홉 및 미세한 맥아 찌꺼기 등등)이 맥주에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미세한 불순물들이 때로는 맥주의 향과 맛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Hazy IPA의 또다른 특징은 IPA의 향은 유지하되 쓴맛과 알콜을 줄인 .. 2023. 6. 4.
Gurapher Schwarzbier Gurapher Schwarzbier 독일식 흑맥주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맥주 이름에서 독일 맥주라는 필이 팍오는 그런 맥주입니다. 슈바르츠비어는 schwarz + bier = schwarzbier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미는 schwarz(검은) + bier(맥주) = schwarzbier, 훅맥주라는 의미죠. 흑맥주? 그럼 둔켈(dunkel)은 뭐지? 둔켈도 흑맥주라던데. 둔켈과 슈바르츠비어의 차이는 뭐지?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 일단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dunkel : dark, 어둔운 schwarz : black, 까만 즉 둔켈은 어두운색 맥주, 슈바르츠비어 까만색 맥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색상으로 두 맥주를 구별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맛.. 2022. 5. 3.
Helles 헬레스, 바이에른맥주, 뮌헨맥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맥주, 헬레스(Helles) 이전에 양조하였으나 몰트 익스트랙트의 색상이 진해서 맥주의 색깔이 갈색이었습니다. 지난번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곡물로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헬레스를 만들 곡물입니다. 바이어만 필스너 5.5Kg입니다. 당화를 진행하고 스파징을 하고 있습니다. 맥주 색상이 노란색입니다. 지난번과 다르게 색상은 합격인 것 같습니다. 이번 양조에 사용할 홉과 건조 효모입니다. 헬레스에 사용할 건조 효모 입니다. 스파징 → 끓임 → 식힘 → 에어레이션을 한 후에 거품위에 건조 효모를 접종합니다. 초기비중이 1.058로 측정되었습니다. 레시피의 비중보다 다소 높습니다. 1차 발효가 완료된 헬레스의 색상입니다. 황금빛 색.. 2022. 5. 1.
Gurapher Hoppy Brown Ale 진한 맥아의 맛이 나며 홉의 쌉쌀한 맛과 약간 달콤한 맛이 나는 맥주가 마시고 샆었습니다. 알콜은 그리 높지 않은 5% 정도의 맥주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당장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맥주의 이름은 "호피 브라운"맥주로 명명하였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조 과정은 여타 맥주와 동일하기에 생략하고 비중만 체크하였습니다. 초기비중이 1.065로 나왔습니다. OG=1.065 예상한 초기 비중과 거의 비슷합니다. 19~20℃에서 약 2주간의 발효를 진행하였습니다. 종료비중을 측정하니 1.022로 측정되었습니다. FG=1.022 비발효 당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진한 부라운 맥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알콜 비율은 약 ABV=5.6%가 될 것 같습니다. 마시기에 부담이 적은 맥주가 될 .. 2022. 3. 25.
HeadyTopper-2차 지난번에 만든 Heady Topper 클론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또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Heady Topper 맥주에 대한 설명은 다른 웹사이트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레시피를 보면 양조하는데 특한 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2번의 드라이 홉을 해야하기에 다소 많은 양의 맥주가 버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조과정과 드라이홉을 하는 동안에 사용할 홉이 약 308g입니다. 매우 많은 양의 홉이 사용되며, 전체 재료비 중에 홉의 가격이 절반을 넘네요. ㅠㅠ 만약에 Heady Topper를 양조하시려면 비용면에서 다소 부담을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 양조 때와 다른 점은 맥주의 바디감을 높이기 위해서 워트를 별도로 수거하여 졸인 후에 본래 위트에 추가한다는 겁니다 재료와 레시피는 아래와 .. 2021. 12. 30.
크베익 에일 - Preikestolen 크베익 효모 Kveik(크베익?)은 노르웨이 전통 에일 효모를 말합니다. 막걸리를 담글 때 누룩을 사용하는 것처럼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 지역에서 농가주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효모가 크베익 효모입니다. 누룩이 판매를 위해 제조한 것이 아니라 가양주를 위해 각 가정에서 만들었듯이 크베익 효모도 자가 양조를 위해 세대를 넘어오면서 사용된 효모라고 합니다. 크베익 효모는 양조를 위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효모가 아니기에 양조용 효모가 가지는 특성과는 약간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우선 발효 온도가 매우 자유롭다는 겁니다. 섭씨 2℃도에서 35℃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0℃에서 발효를 하여도 오프 플레버가 발생하지 않는 독특한 효모라고 합니다. 또한 효모의 생존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매우 적은 .. 2021. 9. 26.
Yeti Imperial Stout Yeti Imperial Stout 맥주 덕후들에게 인기인 Yeti Imperial Stout를 만들겠습니다. 예티(yeti)는 히말라야산맥에 산다는 설인을 의미합니다. 흑맥주에 설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궁금하기는 한데,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재료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9Kg에 근접하는 몰트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화과정이니 발효 과정 등에서 양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화 과정입니다. 오늘 양조에 사용할 홉입니다. 양조에 사용하는 홉의 종류를 보니 전형적인 Americal 스타일의 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마도 촤종 맥주는 홉의 향이 강조되는 스타우트가 될 것 같습니다. 60분 동안 끓입니다. 끓임 종료 5분 전에 맥주 청징제를 준비합니다. 끓이기를 끝내고 워트를 식힌 후에.. 2021. 9. 22.
See You In Helles - München Lager See You In Helles - München Lager 오늘은 뮌헨맥주로 알려진 "헬레스(Helles)"라는 맥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라거(lager)는 맥주를 더 크게, 더 맛있게 마시라는 더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독일어로 "굴, 창고"를 의미합니다. ^^ 굴과 같이 서늘한 곳에서 만들어 창고에서 오랜 기간 동안 숙성하며 마시는 맥주 라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 같다는...ㅎ) 라거는 독일계열의 라거와 체코계열의 라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맥주는 체코 계열의 라거가 많습니다. 황금색의 맑고 투명한 색상과 쌉쌀한 맛의 필스너 계열의 맥주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반면에 독일 계열의 맥주는 체코 보헤미안 라거보다는 몰티하고 덜 씁니다. "..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