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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 (벨기에, 세종, 밀)19

Citra Saison Saison 맥주는 전형적인 유럽 농가식 여름 맥주입니다. 농번기인 여름에 양조하여 농사로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맥주로 우리나라의 막걸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종의 특징으로 신맛, 드라이한 맛 및 가벼운 느낌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종 맥주는 상큼하며 홉의 특징이 두드러지지않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양조하는 구라퍼 세종은 홉의 쓴맛과 향이 분명하며 기존 세종의 알콜 도수인 4.5~5.5%보다 높은 6.3%로 양조하여 드라이한 느낌을 가라앉혔습니다. 기존에 만들던 풀바디, 고도수, 강한 향이 특징이 구라퍼의 맥주 특성과는 다소 반대되는 맥주입니다. 더운 여름에 가볍게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입니다. 세종 맥주를 양조해 보겠습니다. 간단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입니다. .. 2023. 6. 23.
Gurapher Sour Ale Gurapher Sour Ale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에 사워에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와 절차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레시피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한 갈색을 만들기 위해 blackpatent 몰트 5g 추가 - 워트 24L수거 → 액상 레몬 400ml 추가 → 워트 4.3ph - 4L 워트 추가 수거 → 2시간 끓임 → 600ml 로 졸임 → 발효할 워트에 추가, 이렇게 하면 맥주의 풍미가 증대됩니다. 끓이기 전과 끓인 후 당도와 산도에 대한 측정값 - 끓이기 전, 워트에 레몬즙 400ml 첨가 후 산도 4.3ph - 끓이기 전, 워트의 당도 10.5brix = 1.042G - 90분간 끓인 후, 산도 4.26, 당도 14.2brix = 1.056G - 결론 : 끓여도 산도는 .. 2022. 7. 8.
Domaine DuPage -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오늘은 프랑스식 농가주인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 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에서 비에르(Bière)는 맥주를, 드 가르드(de Garde) 보관을 의미하는 불어입니다. 종합하면 비에르 드 가르드(Biere de Garde)는 "보관용 맥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맥주를 겨울~초봄에 만들었다가 농번기에 마시는 맥주라고 생각하면 보관 또는 보존의 의미가 해석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메르첸과 유사한 맥주이나 메르첸은 라거이고 비에르 드 가르드는 에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맥주는 세종과 비슷한 맛과 풍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세종보다는 진한 갈색이며 묵직하고 .. 2021. 12. 24.
IPAbbey - Belgian IPA IPAbbey - Belgian IPA Belgian IPA는 벨기에 양조업자들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제조한 맥주입니다. 벨기에 효모를 사용하며 홉은 일반적으로 미국산 홉을 사용하거나 노블홉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벨기에 에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홉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혹자는 벨기에 트리펠과 IPA를 혼합하여 만든 맥주같다고 혹평을 하기도합니다. 벨기에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설탕으로 인해 인반적으로 벨기에식 맥주는 드라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벨기에식 IPA는 미국식 IPA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드라이(바디감이 약)한 느낌이 듭니다. 알콜은 6% ~ 10% 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알콜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워트 28L를 수거하여 100분간 끓이니 19L로 줄어들어서.. 2021. 11. 24.
Allagash Tripel 황금색과 진한 향기 및 강한 알콜이 특징인 알라가쉬 트리펠(Allagash Tripel)을 만들겠습니다. 진한 금색의 알라가쉬(Allagash) 트리펠은 과일향과 허브 향이 특징이며 바나나와 꿀 맛이 느껴지는 트리펠입니다. 거품은 매우 풍성하며 끝맛이 매우 깔끔한 것이 특징인 맥주로 덕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맥주입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알라가쉬 양조장은 미국 북쪽인 메인 주의 포틀랜드에 있는 양조장으로 마이크로 브루워리의 주요 맥주인 에일이나 IPA보다는 벨기에 맥주인 벨지안 에일, 듀벨 및 트리펠로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양조에 사용할 필스너 몰트입니다. 당화 온도가 67℃로 약간 달달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스파징 후에 끓이고 있습니.. 2021. 10. 15.
크베익 에일 - Preikestolen 크베익 효모 Kveik(크베익?)은 노르웨이 전통 에일 효모를 말합니다. 막걸리를 담글 때 누룩을 사용하는 것처럼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 지역에서 농가주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효모가 크베익 효모입니다. 누룩이 판매를 위해 제조한 것이 아니라 가양주를 위해 각 가정에서 만들었듯이 크베익 효모도 자가 양조를 위해 세대를 넘어오면서 사용된 효모라고 합니다. 크베익 효모는 양조를 위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효모가 아니기에 양조용 효모가 가지는 특성과는 약간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우선 발효 온도가 매우 자유롭다는 겁니다. 섭씨 2℃도에서 35℃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0℃에서 발효를 하여도 오프 플레버가 발생하지 않는 독특한 효모라고 합니다. 또한 효모의 생존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매우 적은 .. 2021. 9. 26.
Gurapher Wild Ale Gurapher Wild Ale Wild Ale? 와일드 에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야생 효모로 양조한 맥주를 와일드 에일이라고도 합니다. 와일드 에일을 만들려면 공장에서 맥주용으로 생산된 효모가 아닌 공기 중에서 확득한 야생 효모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와일드 에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우연히 획득한 구라퍼효모로 맥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라거와 에일의 중간 맛을 내는 효모의 특징을 반영하여 밀이 첨가된 페일에일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몰트입니다. 필스너 몰트(66%)와 페일 몰트(16%)에 페일 밀 몰트(16%)를 사용하였습니다. 68℃에서 60분간 당화하였습니다. 라우팅을 합니다. 오늘 양조에 사용할 홉입니다. 홉의 사용 양과 홉투여 시간은 레시피를 참고.. 2021. 3. 23.
Orval Trappist Ale 벨기에 수도원 맥주로 알려진 Orval Trappist Ale을 만들었습니다. 벨기에 야생 효모의 특성 상, 완전 발효까지는 약 1년이 걸립니다. 지금은 발효 중에 있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Orval Trappist Ale은 Belgian Pale Ale로 알려져 있는 맥주입니다. Belgian Pale Ale은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던 필스너에 대적하기 위해 벨기에에서 유행했던 맥주이었습니다. 페일에일에 비해 덜쓰고, 홉에서 기인하는 향도 덜한 것이 일반적이나 맥아에서 출발하는 향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상은 밝은 황금색에서 진한 앰버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Orval Trappist Ale은 벨지안 페일 에일 중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맥주입니다. Orval.. 2020. 8. 5.
Kimeasy Sauvin Saison 뉴질랜드산 홉인 Nelson Sauvin 홉으로 만든 세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넬슨 소빈 홉은 화이트와인과 포도량이 특징인 홉입니다. 이 홉으로 만든 맥주 중에 8 Wired Saison Sauvin 이란 맥주가 있습니다. 밝은 노란색 맥주로 새콤한 맛에 과일향이 퍼지는 맥주입니다. 여름에 갈증을 식히기에 아주 좋은 맥주이나, 알콜 도스가 7도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이번에 넬슨 소빈 홉을 구하게 되어 만들어 보겠습니다. 원래 맥주의 도스가 여름에 마시기에 부담이 있어서 여름에 마시기 위해 저는 알콜도수를 5도 내외로 낮추기로 하였습니다. 맥주 이름은 Kimeasy Sauvin Saison으로 지었습니다. Kimeasy는 저와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두분의 성에서 따왔으며 Sauvin은 Nelson Sa..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