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에일 (벨기에, 세종, 밀)

Domaine DuPage -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by Gurapher 2021. 12. 24.

비에르드가르드(Biere de Garde) 

 

오늘은 프랑스식 농가주인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 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에르 드 가르드(Bière de Garde)에서 비에르(Bière)는 맥주를, 드 가르드(de Garde) 보관을 의미하는 불어입니다.

종합하면 비에르 드 가르드(Biere de Garde)는 "보관용 맥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맥주를 겨울~초봄에 만들었다가 농번기에 마시는 맥주라고 생각하면 보관 또는 보존의 의미가 해석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메르첸과 유사한 맥주이나 메르첸은 라거이고 비에르 드 가르드는 에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맥주는 세종과 비슷한 맛과 풍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세종보다는 진한 갈색이며 묵직하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마시기도 흔하지 않은 맥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Weyermann의 CaraWheat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CaraWheat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으로 대체하면 되는 가를 알아봤습니다.

CaraWheat는 몰트된 밀을 중간 정도로 구운 것이며 로비본드는 45.5°L입니다.

밀의 향과 밀의 풍미를 강조하고 맥주에 갈색의 색을 내기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밀몰트와 로비본드 45.5°L의 카라멜 몰트로 대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당화용 물의 산도(PH)를 6.5이하로 해야 맛이 살아 난다고 합니다.

PH=7.0 보다 낮으면 산성으로 간주하는데, 6.5이면 약산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Ph=6.5를 맞추기 위해 염화칼슘을 1스푼 첨가합니다.

 

68℃로 당화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화 온도가 높은 편이라 비발효 당이 많이 생성될 것 같으며, 결과적으로 맥주가 묵직하고 단맛을 감돌 것 같습니다.

 

 

당화 후에 스파징을 하고 있습니다.

워트가 약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끓이는 동안에 색상이 약간 진하게 될 것을 감안한다면 최종 맥주는 앰버색의 맥주가 될 것 같습니다.

 

 

맥아의 풍미를 강조하고 바디감을 높이기 위해 워트를 추가로 수가하여 졸인 후에 끓고 있는 워트에 추가하였습니다.
9L의 워트를 추가로 수거하여 3시간 동안 졸인 워트를 끓고 있는 워트에 추가하였습니다.

더보기

23L워트를 수거한 후에 추가로 워트 9L 수거 → 180분 끓임  ① 4.2L (16.5Brix) 수거

워트 23L 수거  70분 끓이는 도중  ①번 워트를 추가  워트 22L 완성(OG=1.069, 16.9Brix)

 

 

초기 비중이 1.069로 측정되었습니다.

목표 비중인 1.098에 근접한 비중입니다.

 

2주간의 발효를 마치고 최종 비중을 측정하였습니다.

FG=1.017로 측정되었습니다.

목표 비중인 1.019보다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예상 도수는 약 6.8%를 예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