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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 (벨기에, 세종, 밀)

IPAbbey - Belgian IPA

by Gurapher 2021. 11. 24.

IPAbbey - Belgian IPA

 

Belgian IPA는 벨기에 양조업자들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제조한 맥주입니다.
벨기에 효모를 사용하며 홉은 일반적으로 미국산 홉을 사용하거나 노블홉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벨기에 에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홉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혹자는 벨기에 트리펠과 IPA를 혼합하여 만든 맥주같다고 혹평을 하기도합니다.
벨기에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설탕으로 인해 인반적으로 벨기에식 맥주는 드라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벨기에식 IPA는 미국식 IPA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드라이(바디감이 약)한 느낌이 듭니다.
알콜은 6% ~ 10% 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알콜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워트 28L를 수거하여 100분간 끓이니 19L로 줄어들어서 끓인 물 3L를 추가 하였습니다.

 

 

 

 

 

 

보통 벨지안 트리펠은 양조과정에서 설탕을 추가하기 때문에 대체로 드라이합니다.

워트를 추가로 수거하여 졸인 후에 최종 워트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벨지안 맥주의 드라이한 맛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워트 10L를 추가로 수거하여 180분 동안 끓여서 2L로 만들어 끓고 있는 워트에 추가하였습니다.

당도는 끓이기 전에 10Brix(24℃)이었으나 180분 동안 끓이고 난 후에는 측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측기의 최대 당도가 32Brix인데 32Brix를 초과하였기 때문입니다. 

 

당도는 끓이기 전에 16Brix(30℃)였는데 끓이고 난 후에 22Brix(30℃)로 측정되었습니다.

최종 당도는 1.081로 측정되었습니다.

 

2주 발효 후에 최종 비중은 1.018입니다.

알콜 비율은 약 8.5%로 예상합니다.

 

라벨입니다.

맥주 이름을 당초에 Gurapher Belginan IPA로 하였으나

너무 평범한 것 같아서 Gurapher Belgina IPA로 바꾸었습니다.

 

병입 후, 약 3주가 지났습니다.

이제 시음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IPA라서 홉향이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벨기에 맥주 특유의 페놀향이 강합니다.

트리펠의 드라이한 맛보다는 IPA의 맥아맛이 느껴지는 단 맛이 초반에 느껴지며

끝으로 갈수록 IPA답게 홉의 향과 쓴맛이 살아납니다.

마시는 내내 코로 알콜향이 올라와서 실제 도수보다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트리펠과 IPA를 혼합하였다고 혹평할 수도 있는 맛입니다.

다만 6개월 정도 숙성한 후에 마시면 밸런스가 좋은 맥주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