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rial IPA - Rogue
맥주 이름에 imperial이 붙으면 보통은 알콜이 다소 강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향이 진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인 IPA보다 향과 맛, 알콜이 다소 강한 imperial IPA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로그사의 imperial IPA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로그 양조장은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크래프트 양조장 중에 하나입니다.
재료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간단히 기록한 양조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에 나타낸 재료에서 맥아를 500g 추가하여 총 6.5Kg의 맥아를 사용하여 양조하였습니다.
물은 당화용과 라우터링용으로 총 34L를 사용하였습니다.
총 34L의 물을 사용하여 워트 26L 수거하였으며 초기 비중을 높이기 위해 100분간 끓였습니다.
Newport 홉은 Nugget 홉으로 대체하여 25g 사용하였으며
Cascade 홉 25g 사용,
Sterling 홉은 Saaz 홉으로 대체하여 25g을 사용하였습니다.
양조를 시작하겠습니다.
British Pale malts를 사용해야 하나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Briess Pale Ale malts를 6.5Kg 사용하였습니다.
당화하는 과정입니다.
맥주를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냄새를 처리하기 위해서 베란다에서 야외 취사용 해바라기 버너로 워트를 끓였습니다.
Pale Ale 몰트로만 당화한 워트의 색깔이 보기 좋은 갈색입니다.
오늘 사용할 홉입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사용할 홉이
Nugget(Newport 대체), Cascade, Saaz(Sterling 대체) 홉이며,
Amarillo 홉은 dryhop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Rogue Imperial IPA 양조를 하기 위해 사용할 효모입니다.
100분간 끓인 후의 초기 비중을 측정하니 1.073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목표 초기 비중인 1.080보다 다소 약합니다.
OG=1.073
지인의 따님이 디자인해주신 라벨입니다.
구정에 마실 것을 목표로 만들고 있는 맥주라서 이름을 New Year IPA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주 맘에 쏙 듭니다.
드라이홉을 하기 전의 비중입니다.
비중은 1.017입니다.
예상하는 알콜은 7.4% 입니다.
마시기에 적당한 알콜도수입니다.
드라이홉 과정을 거치면서 종료 비중이 얼마나 더 떨어지는지 측정해야겠습니다.
일주일간의 Dry hop 과정이 끝났습니다.
병입하기 전에 최종 종료 비중을 측정하였습니다.
종료비중은 FG=1.014 입니다. 목표 종료 비중보다는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예상하는 알콜은 7.7% 입니다.
병입 후 약 21주간의 탄산화 과정이 끝났습니다.
탄산화 과정은 별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탄산화 후에 약 2주 동안 후숙성을 하였습니다.
2주간 후숙성한 맥주를 시음하였습니다.
과하지 않은 과일향이 납니다.
약간 달큰한 맛이 느껴지며, 이내 묵직한 맥아의 존재감이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홉의 약간 쓴맛이 남아 있습니다.
헤드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엔젤링을 만들면서 남아 있었습니다.
조밀한 거품이 밀키한 느낌을 줍니다.
과하지 않은 쓴맛과 맥아의 듬직한 맛이 밸런스가 아주 훌륭합니다.
IPA의 쓴 맛을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IPA를 맛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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