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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IPA, PA)

[수제맥주] Everyday IPA

by Gurapher 2018. 12. 15.

[수제맥주] Everyday IPA

 

Everyday IPA
 

맥주 레시피를 보다보면 Everyday가 사용된 맥주 이름이 종종 눈에 뜨입니다.

아마도 매일 먹는 맥주라면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하고 이름을 붙여 놓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매일 먹어도 좋을 세션 IPA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이름은 Everday IPA로 하겠습니다.

 


 

재료


Everday IPA를 만드는데 사용할 재료입니다.

구분

내용

시간

구입

10L

20L

비고

몰트

2-row malt

60min

3Kg

 

4Kg

 

Caramel malt(20˚L)

550g

 

900g

 

Victory malt

300g

 

450g

 

Munich malt

150g

 

230g

총 4.0Kg 구입

Columnbus

60min

12g

 

 

 

Cascade, 7.2%

 

52g

 

 

52g을 1/5씩 45-30-15-5-0min에 추가

Centenial, 6.4%

0min

15g

 

 

Whirlpool 후 10분간 유지

Cascade, 7.2%

Dry hop

24g

 

 

1차 발효 후, 통갈이 후, 투입

Centenial, 6.4%

14g

 

 

 

효모

M44

 

 

 

 

수거한 효모 재사용

기타

청징제

10min 

1/2 tsp 

 

 

 

 

효모영양제

 

 

 

정보

 

 

Everday IPA를 만드는데 사용한 재료 중에 특이한 재료는 없습니다.

 

20L 맥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곡물이 5.58Kg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곡물은 4.0Kg입니다.

따라서 5.58Kg 대비 약 72%이며 20L 대비 13.8L의 맥주를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작업


몰트를 준비합니다.


 

물 12L를 66℃로 준비하여 60분간 당화작업을 진행합니다.
당화가 끝난 후에 라우터링과 스파징을 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곡물로 13.8L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끓이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워트의 양은 약 17L입니다.
* 워트를 60분간 끓이며 증발율은 약 20%, 따라서 끓이기 전 워트양 = 13.8L ÷ 0.8 = 17.1L

 

17L를 끓일 수 있는 그릇이 없기에 2군데로 나누어 끓여야 합니다.

2군대로 나누어 60분을 끓이는 경우에 증발율은 약 26%입니다.

따라서 끓이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워트의 양은 18.6L입니다.

당화용 초기물 12L와 스파징용 물을 12L를 준비하여 스파징하여 약 18.5L의 워트를 수거하였습니다.

 

2군데로 끓이던 워트를 1군데로 모아서 나머지 시간 동안 끓입니다.



이번에 사용할 효모는 M44이며, 이전 맥주 작업 후에 수거한 효모를 재사용하였습니다.



효모를 접종시키고, 에어레이션을 시켜주었습니다.

에어레이션으로 인해 거품이 많이 생겼습니다.


 

초기비중은 OG=1.054로 측정되었습니다.



효모를 접종 시킨지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전에 수거한  효모를 통째로 투입해서 인지 발효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효모를 증식하여 사용하지 않고 수거한 효모를 통째로 워트에 넣었습니다.



맥주 표면에 거품과 홉의 부유물이 떠있습니다.

발효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차 발효가 완료되어 종료 비중을 측정하니 FG=1.011로 확인되었습니다.

알콜은 약 ABV = 5.6%입니다.



1차 발효가 완료된 후에 통갈이를 하였습니다.

통갈이를 한 후, 영비어 양은 13L에서 12.7L로 줄었습니다.
드라이호핑을 하였습니다.

 


 

라벨

 

 

 

병입

 

드라이 호핑을 한 후에 1주일이 지났습니다.

영비어가 투명하게 보이고 에어락의 움직임도 더이상 관측되지 않아서 병입을 하였습니다.

 

병입할 때, 설탕외에 몇 병은 시험적으로 꿀을 넣기도 하였습니다.

 

 

시음

 

병입한지 약 1주일이 지났습니다.

숙성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개봉하였습니다.

 

거품이 적당히 생겼으나 유지력이 약합니다.

홉의 향과 쓴맛이 잘 어울려 통상적인 IPA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숙성이 아직은 덜된 것 같은 느낌이 홉의 향에서 느껴집니다. 

좀 더 숙성을 해야겠습니다.



약 2주가 지났습니다.

시험적으로 설탕대신 꿀을 2tsp 넣은 병을 개봉하였습니다.

설탕을 넣은 맥주보다 거품이 상당히 많이 생기며 거품의 유지력도 좋습니다.

마시는 내내 거품이 유지됩니다.

홉향이 지난 후에 벌꿀향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홉의 향의 후방을 벌꿀의 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벌꿀향이 과하게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약 1달이 지난 후에 꿀을 넣은 병을 개봉하였습니다.

이전보다 거품이 더풍부하게 생기며 유지력도 좋아서 맥주를 마시는 내내 거품을 유지합니다.

이전보다는 확연히 차분한 맛이 느껴집니다.

맥아에서 기인하는 고소함이 홉의 쓴맛 뒤에 숨어 있습니다.

홉의 향을 먼저 느끼고 홉의 쓴맛이 지난 후에 맥아의 고소함과 벌꿀의 향이 느껴지지만 오랴가지는 않습니다.


 


 

역시, 약 1달이 지난 맥주입니다.

벌꿀이 아닌 설탕이 첨가된 맥주입니다.

외형상 거품의 양이 벌꿀을 넣은 맥주보다는 다소 적습니다.

벌꿀의 향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세션 IPA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전형적인 IPA의 맛입니다.

역시 만들어 먹는 맥주는 1달이상 숙성을 해야 제 맛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약 1년 2개월(14개월)이 지난 맥주를 시음하고자 꺼냈습니다.

1년이 지난 IPA의 맛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궁금하였습니다.




맥주가 필스너처럼 매우 투명합니다.

약 1년을 보관하는 동안에 찌꺼기들이 모두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거품이 거칠고 유지되는 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쓴맛은 다소 줄어 든 것 같으나 홉의 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IPA가 아니라 세션 에일을 먹는 것처럼 매우 순한 맥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보관했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알콜 도수가 약하고 맥아 맛이 약한 맥주는 오래 보관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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