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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IPA, PA)

Dogfish Head 60min IPA

by Gurapher 2020. 5. 21.

Dogfish Head 60min IPA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제맥주를 공급하는 Dogfish Head사의 60 min IPA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도그피쉬의 IPA 중에는 90min IPA가 유명합니다.

그러나 60min IPA도 맥주 평가 사이트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우수한 맥주입니다.

그리고 90min IPA는 임페리얼급 IPA라서 더운 날에 마시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에 담백한 IPA로는 Dogfish Head 60min IPA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높지않은 알콜 도수에 과하지 않은 홉향과 적당한 바디감의 맥주입니다.

또한 체코 필스너 맥주를 연상시키는 황금색의 색상은 맥주를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합니다.

 

먼저 재료와 간다한 절차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레시피에서 특이한 점은 홉을 60분간 투입하는데, 시간을 10분 단위로 나눠서 홉을 계속 투입한다는 것입니다.

 

 

레시피 상의 간단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쉬 : 67℃, 60min  
라우터링 : 약 15min
스파징 : 77℃
워트 : 24L 수거
끓임 : 60min 
청징제 : 1tsp, 5min 
발효 : 22℃, 1주일 → 23℃, 발효가 끝날 즈음 → Warm condition, 3일 →  20℃, 드라이홉 2주 → 병입 → 2주 후 시음, 약 5~6주 소요 
OG=1.064    FG=1.019     AVB=6.0%   IBU=60     SRM=6 

홉 
Warrior Hop, 16%, 12g, 60~35mins → 12g을 30분 동안 나누어서 투입, 4g/10min 
Simcoe Hop, 13%, 6g, 35~25mins → 30분으로 설정하여 10분 간격으로 나누어 홉 투입 
Palisade Hop, 8%, 15g, 25~0mins → 30분간 7.5g/10min 로 투입
Palisade Hop, 8%, 15g, whirlpool

 

 

양조

당화는 67℃에서 6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single  mash 방식으로 당화 온도만 지켜주면 큰 무리없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당화 후에 약 15분간 라우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77℃에서 스파징을 하여 24L워트를 수거하였습니다.

60분간 끓여야 하는데 좀 더 진한 바디감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95분간 끓였습니다.

30분을 끓이는 동안에 워트 상단에 뜬 거품을 걷어 냈습니다.

 

워트를 끓이는 동안 발생하는 거품을 걷어내면 완성 후에 맥주에서 발생하는 이치를 줄이는데 도음이 됩니다.

 

30분간 끓이고 나서 홉은 다음과 같이 투여했습니다.

Warrior Hop(16%) 12g을 30분 동안 나누어서 투입, 4g/10min 단위로 투입하였습니다.

Simcoe Hop(13%) 6g을 30분 동안 투입, 2g/10min 단위로 투입하였습니다.

Palisade Hop(8%)이 없어서 Styrian Golding(2.5%) 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즉, Styrian Golding(2.5%) 20g을 20분 동안 투입, 10g/10min 단위로 투입하였습니다.
Styrian Golding(2.5%) 20g으로 whirlpool을 하였습니다.

 

워트 24L를 90분 간 끓여서 18L로 만들었습니다.

초기비중 OG는 1.060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발효에 사용한 효모는 M36 Liberty Bell 이스트 입니다.

M36 Liberty Bell은 발효 시에 향긋한 과일향을 만드며 몰트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페일 에일이나 Golden Ale 또는 Extra Special Bitter 맥주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폭팔하는 홉의 향과 쓴 맛을 만드는 IPA나 Double IPA 등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IPA에 사용할 경우에는 몰트의 맛을 증대 시키는 효과가 있고 효모의 이스터를 추가시킬 수 있어서 

부드러운 IPA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재수거한 효모를 사용하였습니다.

 

발효가 끝난 영비어의 비중을 측정하였습니다.

최종 비중이 1.005로 측정되었습니다.

당초 목표 비중인 1.019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알콜 도수도 7.2%로 다소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발효가 되어서 비중이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발효완료된 맥주의 산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발효가 끝난 영비어에 드라이홉을 하였습니다.

홉은 다음과 같습니다.

Amarillo hop, 13g, Dry hop
Simcoe Hop, 13g, Dry hop
Glacier Hop, 13g, Dry hop → Willamette Hop 13g 으로 대체

 

 

이번 맥주를 위해 디자인한 라벨입니다.

지인의 따님께서 만들어 주셨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드라이 홉까지 끝난 맥주를 병입하였습니다.

맥주 라벨이 눈길을 끕니다.

 

 

약 2주간의 숙성을 거친 후에 시음을 하였습니다.

맥주의 색상은 예상한대로 밝은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거품은 마시는 동안 잘 살아 있었습니다.

코끝에 와닿는 과일 향기가 미각을 자극합니다.

종료 비중이 예상보다 낮게 떨어져서 가벼운 맥주를 예상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다소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다만 종료 비중이 낮아져서 알콜기운은 목넘김 후에 다소 강하게 느껴지나

오히려 맥주의 맛을 도와주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폭팔하는 홉향은 아니나 보통 IPA보다는 다소 강한 홉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숙성하면 어떻게 변해 있을까가 궁금해지는 맥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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