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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변 오랜만에 신두리 해안 사구에 다녀왔습니다. 출사가 아닌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신두리 사구는 15년전과는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구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라 사구를 보호하려는 시설이 들어 선 것이 바뀐 것이고, 사구의 보호 시설 안에서만 관람하는 관람객의 높아진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15년전에는 보이지 않던 신두리 해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시두리 해변의 고즈넉한 해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해변 시설물이 들어선 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닷바람 소리가 들려옵니다. 물체에 부딪혀서 일렁이는 파도가 아닌 해변 모래 바닥에 부딪혀서 일렁이는 물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간이 눈앞을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고요한 해변에 빠져 있는 방문자를 건져내는 신두리해변. 가을 바람이 불면 다시.. 2019. 8. 16.
기념 사진 지방 소도시에 내세울 만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우리나라나 해외의 다른 나라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방 소도시는 오래된 대도시의 역사적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도시의 활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용한 작은 도시의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만들어 논 기념물이나 그들이 조용히 살아가는 모습이 이방인의 눈에는 볼 거리가 됩니다.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동구권의 어느 소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곳은 그 나라의 수도로 가는 시외 버스가 하루에 1번만 있는 그런 소도시 입니다. 유명한 유적이나 도시의 활기를 기대하는 이방인에게는 다소 실망을 주는 곳입니다. 이 작은 도시에 몇 개의 석상이 있어 그나마 이방인에게 기념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갈매기와 소녀(Girl with the Seagul)라는 이.. 2019. 8. 9.
청양 세종 에일 할라피노 세종(Jalapeno Saison Mild)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할라피뇨 고추 대신에 국산 청양고추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할라피노 대신에 청양고추를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맥주 이름을 할라피노 세종 에일에서 청양세종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재료 항목 1 갤런 (1Gallon = 3.8L) 4 갤런(15.1L) 비고 Belgian Pilsner malt 1Kg 4Kg Caramel malt 270g 1Kg Pacific Jade Hop 2.8g 11.2g Nugget hop으로 대체 가능 Spaltz Hop 4.5g 18g Saaz로 대체 가능 할로피뇨 고추 1개 4 씨 제거 잘게 썰어서 이스트 Belgian Saison yeast 기본 절차 당화 65℃,.. 2019. 7. 23.
Brooklyn Summer Ale Brooklyn Summer Ale 여름에 마시는 맥주를 생각하면 탄산이 강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필스너우르켈 등의 라거 맥주가 먼저 생각납니다. 라거 맥주 못지 않게 인기 있는 여름용 에일 맥주에 Brooklyn Summer Ale 이라는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의 색, 알콜 함유량, 쓴맛 등이 라거와 비슷합니다. 덤으로 라거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를 양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및 양조 순서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발효용 워트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가를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배치의 75% 곡물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20L * 0.75 = 15L 발효할 워트는 15L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끓일 때 증발하는 워트의 양을 미리 계산.. 2019. 7. 10.
Lil Opal Saison Ale 만들기 Lil Opal Saison Ale 만들기 여름용 맥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름용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알콜 도수가 5˚ 근처이며, 걸죽하기보다는 다소 가벼운 맛이 대부부입니다. 그래서 에일보다는 라거가 많이 팔리며, 에일은 호피한 IPA 보다는 가벼운 페일에일을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됩니다. 이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우리 몸이 원하는 맛이기도 합니다. 한가지를 더한다면 더운 날에 신맛이 땡기는 것도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름 맥주로 유명한 Firestone Walker 양조장의 Lil' Opal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Lil' Opal은 시큼한 맛이 나는 사워 에일(sour ale)이며 오크향이 은은하게 나는 맥주입니다. 장시간 보관 후에 마신다면.. 2019. 7. 9.
Dogfish 90 Minutes IPA Dogfish 90 Minutes IPA 미국 동부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Dogfish Head 사의 인기제품은 90min IPA를 만드어 보겠습니다. 몰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68℃에서 60분간 당화를 진행합니다. 77℃에서 매쉬 아웃합니다. 약 10분간 라우터링을 합니다. 라우터링을 5분 진행했을 때 워트의 상태입니다. 라우터링을 15분 진행했을 때 워트의 상태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ㅠㅠ 매쉬 통이 넘칠 것 같습니다. 워트를 걸러내고 남은 몰트의 잔해들이네요. 오늘 사용할 홉입니다.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으면서 계란 풀어 놓은 것 같은 것이 생깁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백질의 부산물이라고 합니다. 끓고 있는 워트를 컵에 담아보니 풀어진 계란 잔해가 많네요!.. 2019. 6. 4.
[수제맥주] Ommegang Abbey Ale [수제맥주] Ommegang Abbey Ale Ommegang Brewery의 Belgian Abbey Ale을 만들었습니다. 이 맥주는 발효 온도가 25℃~29℃인 것이 특징입니다. 상온보다 다소 높은 발효 온도가 필요한 맥주입니다. 따라서 항온을 유지시켜주는 항온 발효조가 필요합니다. 2019. 3. 31.
Sierra Nevada Pale Ale - 시에라네바다페일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재료 구분 내용 시간 구입 10L 20L 비고 malt 2 row malt 60min 3.0Kg 2.8Kg 4.6Kg Cristal/Caramel , 60˚L 200g 168g 280g 20L 대비 65% 구입 Hop Magnum, 12% 60min 3.3g 5.1g Perl, 7% 12.4g 19g cascade, 5% 15min 18.2g 28g cascade, 5% 0min 13.7g 21g Casecade, 5% Dryhop 13.7g 21g yeast M44 기타 Irish Moss 15min 1/2tsp 1tsp 정보 OG=1.052 FG=1.011 AVB=5.3% IBU=37 SRM=.. 2019. 3. 13.
Alpha King Pale Ale - 알파킹페일에일 Alpha King Pale Ale - 알파킹페일에일 Alpha King Pale Ale - 알파킹페일에일 재료 구분 내용 시간 구입 10L 20L 비고 몰트 2 Row Malt (1.2°L) 50min 68℃ 1.7Kg 1.6Kg 2.7Kg Pale Ale malt (3.5°L) 1.8Kg 1.7Kg 2.9Kg Carapils malt (6°L) 25g 25.8g 43g Melanoidin malt (23~31°L) 25g 25.8g 43g CaraMunich II malt (42~49°L) 25g 25.8g 43g CaraMunich III malt (53~60°L) 25g 25.8g 43g Cryatal/Caramel malt (60°L) 25g 25.8g 43g Extra Special malt .. 2019. 3. 3.
삼성 카메라 3년간의 이야기 - NX11, NX30, NX1, NX500 들어가며 오랜만에 사용기를 써봅니다. 삼성 카메라가 시중에 판매된지 꽤 오래되었고 이제는 단종이 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기에서 나오는 스펙이나 성능 등을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이 사용기에는 삼성 카메라를 선택하게된 계기와 약 3년동안 여러 종류의 삼성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 생각, 그리고 현재까지 삼성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5년 12월에 제습함에 언제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는 지 기억도 나지 않은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가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2015년 말에 뜬금없이 NX11을 꺼내보았습니다.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카메라의 크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크기가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당시에 사용하던 DSLR이 휴대하기.. 2019. 2. 17.
2018년도 하반기 제조 맥주 2018년 여름이 지나면서 2018년 12월 말까지 만든 맥주를 되집어 보겠습니다. 맥주 공부를 하는 차원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맥주를 만들어 보자고 했던 것이 여러 맥주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맛보다 더 뛰어난 맛을 보여준 맥주가 있는가 하면, 기대한 맛과는 다소 다르게 만들어진 맥주도 있었습니다. 그럼 하나씩 생각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1. Hopback Amber Ale 앰버이일 또는 레드이일로 분류되는 맥주입니다. 풍부한 홉향과 맥아의 진득한 막이 일품이었던 맥주입니다. 기대 이상의 맛을 보게되어 즐거웠던 맥주였습니다. 2. Paulaner Hefe-Weizen Mangrove Jack's 바이젠 효모의 진가를 확인한 맥주였습니다. 병입 후 숙성된 맥주를 마시는 순간 바나나향이.. 2019. 2. 1.
수제맥주-Stone Imperial Russian Stout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좋은 맥주를 생산하는 크래프트맥주의 기린아 스톤의 흑맥주를 만들겠습니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맥주이나, 생산될 당시에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흑맥주입니다. Russian Imperial Stout 계열의 맥주인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입니다. Stone에서 맥주 종류를 상표로 사용하기 위해 단어의 순서를 바꾸었나 봅니다. 이 맥주를 호칭할 때마다 혼동이 됩니다. Russian Imperial Stout 흑맥주의 한 종류로 영국이 러시아로 수출하던 맥주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흑맥주보다 알콜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맥주는 고도수 맥주의 향과 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보통 풀바디 성.. 201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