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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와인 - 3 지난 6.15에 복분자 와인을 담았으니 약 5달 정도 지난 것 같다. 지난번에 복분자를 거른 후 2차 발효과정에서 발효통 아래로 가라 앉은 복분자 찌꺼기를 거를때가 되었다. 발효통을 열자 복분자의 향이 코를 찌른다. 지난번보다는 풋내가 많이 사라진 냄새다. 떫은 맛도 많이 부드러워졌을 것 같다. 상부에 떠있는 복분자 와인을 조심스레 떠 담는다. 담아논 복분자가 검붉은색으로 보인다. 복분자 와인 발효통 아래에 가라앉은 찌꺼기이다. 만지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고운 진흙처럼 고운 입자들이 가라 앉아 있다. 아깝기는 하지만 좋은 술을 위해서 버린다. 워매 아까운거, 소주를 섞으면 바로 막을 수 있는 것인데, 저리 버려 버린다냐! 걸른 술을 발효통에 부으니 거품이 인다. 이제는 추운 날씨에서 약 2-3개월 .. 2014. 11. 2.
복분자 와인 - 2 복분자 와인을 담근지 약 2달(8.9)이 경과되었다. 발효통을 열어 보니 검정색의 술이 보인다. 발효통의 술을 와인잔에 따랐다. 예전에 냉동 복분자로 담그었을때 보다 향내, 빛, 점도 등이 아주 좋다. 이번 복분자는 기대한 만큼 아직까지는 잘 숙성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6.15에 복분자와인을 담근지 약 2달 보름이 지난 것 같다. 발효통을 살펴보아야 겠다. 발효통을 열고 내부 상태를 살펴보았다. 발효 초반에 복분자가 올라왔던 곳이 발효통 내부에 자연스럽게 표시되어 있다. 발효통 내부 복분자와인의 색과 향을 점검한다. 발효통의 와인색이 검붉은 색으로 보기 좋게 변해있다. 색상만으로는 걸러도 될 것 같다. 냄새를 맡아보니, 복분자의 향이 알콜기와 함께 코를 자극한다. 발효가 잘되었을 때나 맡을 수 있는 .. 2014. 11. 2.
가울에 먹는 만두국 만두는 찬바람이 불어야 본래의 맛이 살아 나는 것 같다. 오늘은올 가을 들어 가장 서늘하다고 한다. 아침부터 따뜻한 만두국이 생각난다. 만두국이나 끓여 먹어야겠다.여보 만두속 좀 부탁해! 만두피를 준비하자. 만두속에 신김치가 충분히 들어가야 찬바람에 어울리는 만두가 된다.특히 지난 겨울에 담그어서 신맛이 적당히 도는 김장김치가 만두속으로 들어 갈 때 만두는 더욱 제 맛을 내는 것 같다. 김치, 고기, 당면, 두부 등이 잘 섞여진 만두속으로 만두를 만들어보자. 옆구리 터진 김밥도 먹기가 곤란하지만입구가 터진 만두는 먹기가 더욱 곤란하다.^^ 만두를 익히는 동안만두가 터지지않도록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들어 논 만두를 보니 흐믓! 울 어머니께서 항상 만드시던 만두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람.. 2014. 10. 9.
사막의 기억 2014. 8. 10.
파도가 밀려드는 곳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면 좋겠다.내뱉어진 구린내 나는 입담을 날릴 수 있으니.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좋겠다.머리속에 엉켜있는 생각을 쓸어갈 수 있으니. 높은 곳이면 좋겠다.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 있으니. 홍규야,내가 그런 곳을 찾아서 연락할께. 잘 익은 술과 긴 시간을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는 내가 마련하마. 너는그저 몸과 마음만 가져오려므나. 긴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양손에 가득 담고서.... 2014. 8. 10.
권리와 배려 2014. 8. 10.
사막 나무 2014. 8. 10.
지상으로 내려온 십자가 2014. 8. 10.
Niagara Falls 2014. 8. 10.
지상과 하늘의 여행자 육중한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은 매번 봐도 신기한 일이다. 육중한 비행기가 허공에 떠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있는비행기를 쳐다 보는 것일 수도 있으리라. 비행기는 지상의 움직임으로는 감히 생각도 못할 거리를 단숨에 뛰어 넘어 우리를 타지로 옮겨 놓는다. 그곳은평소에 가고 싶어하는 곳일 수도 있겠고낯익은 곳일 수도 있겠고,처음 가는 곳일 수도 있으리라. 비행기를 쳐다보는 것은낯선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도구의 힘을 빌리고 싶어하는 간절함의 표현일 것이다. 오늘처럼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어려움이 발생하는 날이면비행기의 날개를 빌리고 싶다. 2014, 8. 12. xmouth 2014. 8. 10.
그곳의 봄 2014. 8. 10.
인디언이 보던 해 2014.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