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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9월17일-주말농장-비오는날 2016년09월17일-주말농장-비오는날 주말농장에 비가 온다.올 가을은 유난히 비가 많은 것 같다. 얼마전에 심은 쪽파가 비를 맞아 싱싱해보인다. 천연농약을 "대량 살포"하는데도 무잎에 구멍이 숭숭나있다.농약의 강도가 약한 것 같다.천연약제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약을 뿌렸으니 볼레가 죽을 것이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 것이상의 효과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상추에는 벌레가 없다. 배추는 친환경 농약이 먹히는 것 같다. 2016. 9. 17.
2016년09월10일-주말농장-천연농약 2016년09월10일-주말농장-천연농약 주말농장의 골치꺼리가 있다. 벌레들이다. 배추를 심고 자랄 때가 되면 벌레가 달라 붙기 시작한다. 나방도 날아와서 알을 낳고 간다.무가 싹이 나기 시작하면 좁은가슴잎벌레가 주말농장에 창궐한다.벌레들이 나기 시작하면 배추잎과 무잎이 망사로 변해간다.올해는 친환경 농약을 사용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약이라도 농약은 농약이라 최대한 화학성분이 적은 것을 선택하기로 하였다.시중에 판매하는 친환농약에 유일하게 천연성분이 아닌 것이 첨가되는데, 바로 계면활성제라고 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친환경 농약제 중에 고른 것이다. 농약을 두는 창고도 구비하고... 농약 살포를 위한 펌프도 준비하고 허접하지만 농약통도 준비하고.. 자세한 사용법도 준비하였다. 이제부터 농약을 살포해볼까? 2016. 9. 17.
2016년09월03일-주말농장-수세미 2016년09월03일 주말농장 풍경 수세미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허리가 휘어버린 수세미 지지대. 수세미 지지대가 쓰러질 만 하다.익은 수세미의 크기가 낫 길이의 2배는 되는 것 같다. 식기를 세척하는 "진정" 수세미로 사용할 수세미는 사진처럼 노릇노릇한 수세미가 좋다. 노릇노릇한 수세미는 껍질이 잘 벗겨진다.수세미 껍질을 벗겨내면 수세미의 본모양이 나온다. 올해 수세미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여러 개로 잘라서 사용해도 될 만큼 수세미가 크게 아주 잘 자랐다. 수세미 껍질이 갈색으로 변한 수세미이다.수세미 껍질이 갈색으로 변한 것은 수세미가 말랐다는 것이다.수세미 속이 마르면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껍질을 벗겨내다보면 수세미의 살도 함께 떨어져 나간다.그렇게되면 수세미가 .. 2016. 9. 17.
2016년08월28일 주말농장 풍경-땅콩수확 2016년08월28일 주말농장 풍경 땅콩잎이 누렇게 변한 걸 보니 수확할 때가 된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소출이 좋지는 않다. 땅콩을 뿌리에서 떼내는 모습을 보니 영낙없는 농부의 모습니다. 땅콩을 정리하는데, 모기가 다리에 달라붙어 있다.그녀석 무척이나 급했나보다. 내가 한참을 쳐다보았는데 피빠는데 정신이 팔려 있다.아니면 온 정성을 다해서 피를 빠는 지도 모르겠다. 올해 땅콩 소출이 별로다.그래도 울 가족이 먹을만큼은 수확한 것 같다. 2016. 9. 17.
2016년08월27일-주말농장 2016년08월27일-주말농장 스테비아 꽃이 필려고 한다. 대파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고구마의 기세가 좋다. 수세미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지대가 무너졌다.무너지 지지대에 매달려 있는 수세미.... 무가 발아를 시작했다. 이제 방울 토마토가 끝물이다. 가을 상추가 잘 자라고 있다. 올해는 가지를 원없이 먹고 있다. 주말 농장에서 기르기 어려운 작물 중에 하나인 파프리카.시험 삼아 심은 파프리카가 결실을 맺고 있다. 부추꽃이 피기 시작한다.이제 가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같다. 무씨가 이쁘게 발아를 하고 있다. 배추 모종을 심었다. 노을이 무척 이쁘던 날이었다.이런 날은 옹기종기 둘러 앉아 막걸리를... 2016. 9. 17.
브롬톤에 오트리브 가방 장착하기 자전거용 가방은 오트리브(ortrieb) 제품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볍고 방수 재질을 사용하여 매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높은 점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오트리브의 많은 제품 중에서 얼티메이트 핸들가방이 인기가 특히 좋은 편입니다. (얼티메이트 핸들가방 : http://www.citybike.co.kr/product/list.html?cate_no=115) 브롬톤에서도 유사한 가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니 O 백(mini O bag)이 그것입니다. 외형적인 차이는 가방에 손잡이가 있는 것(브롬톤)과 없는 것(오트리브), 뚜껑 개폐방식이 똑딱이 단추식(브롬톤)과 자석식(오트리브), 자전거에 거치하는 방식의 차이와 가격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래.. 2016. 9. 17.
2016년07월23일-주말농장 2016년 7월 23일 - 주말농장 역대 최대 엘리뇨 현상의 결과로 역대급 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더위의 기세는 주말농장도 예외가 아니다.더구나 초기 장마기간에 비가 내리고는 약 10일째 비가 오지 않고 있다.찜통더위에 밭작물도 힘들어한다. 역대급 더위로 밭일을 하러 나오는 주말농꾼이 없다.이런 더위에 밭일을 잘못했다가는 온열병이라는 일사병에 걸리기에 딱 알맞은 날이다.이런 더위에 나는 왜 나왔지? 농신이신 황박사님만 농장을 지키고 계신다.역시 농신이시다. 농신께서는 더위에 싸워가며 씨를 거두신다. 스테비아가 잘 자라고 있다. 2015년도 주말농장의 최대 히트 작물이었던 수세미가 날이 다르게 커진다.약 2주만 지나면 수세미 수확이 가능할 것 같다. 여름 배추를 먹어 보겠다고 씨를 뿌리 얼갈이 배추가.. 2016. 7. 31.
아직도 아날로그 습관이... 아직도 아날로그 습관이... 아날로그 사진은 필름을 사용하는 사진을 의미한다. 아날로그 사진은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가 결정된다.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가 필름에 기록된다. 필름 매체의 특성상 필름에 담긴 이미지는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다. 트리밍이나 인화 시에 일부분에 노광 시간을 바꾸는 것으로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 것이 전부이다. 버닝이나 닷징이 전부였었다. 인화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노광 시간을 이용한 이미지 변화는 기대할 수가 없다. * Hasselblad 503CX, 2007, Death Valley, USA 그래서, 필름에 기록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트리밍이다. 트리밍이 가해질 수록 인화되는 필름의 면적이 작아지게 된다. 필름의 면적이 작아진다는 것은 인화하는 이미지의 해상.. 2016. 7. 31.
베두인 2016. 7. 21.
DDP 2016. 7. 21.
밋밋한 사진 제가 사진을 배워 나가던 때로 기억합니다. 서울의 어느 전시장을 방문했었는데 산을 주제로 하고 가끔 해를 부제로 찍어 논 사진을 전시하는전시회이었습니다. 당시에 사진을 배워가던 초보였던 저는 화려한 산사진을 기대했었습니다.운해가 꽉 차있는 힘있는 사진, 또는 빨간 기운이 온 하늘에 펼쳐지고 그 중심에 노란 해가 정점 역할을 하는 사진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대했던 사진은 없었습니다.선으로 이어진 산의 능선과 힘없는 해만 있는 그런 사진 뿐이었습니다.그래서 적잖게 실망을 하고 돌아섰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시회의 사진들이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아마도 실망을 많이 한 전시회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전시회에서 느낀 그 큰 실망감은 일출사진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 2016. 7. 16.
벗꽃이 날리던 날 . 지난 봄에 벗꽃잎이 눈처럼 날리던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눈처럼 날리는 벗꽃의 꽃잎은 순간을 불태우는 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NX1이라는 불세출의 명작을 내놓고 어느날 갑자기 사업을 접어버린 삼성의 카메라 사업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NX1을 볼 때마다 NX1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기뻐하던 후배의 얼굴이 겹쳐보입니다. 올 겨울, 그 후배를 만나서 왜 그리 좋은 카메라를 만들어 놓고 사업을 접었냐고 질책하듯 물었을 때, 말없이 소주만을 들이키던 후배가 생각납니다. 그 후배를 위해서라도 꼭 한번 작성해보겠다는 NX1의 사용기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카메라는 문화입니다. 카메라는 기계이지만 카메라라는 기계가현재이라는 추상적 의미를 사진이라는 유형의 매체를 통해추억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주는 친구입니다... 2016.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