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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0

신두리 해변 오랜만에 신두리 해안 사구에 다녀왔습니다. 출사가 아닌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신두리 사구는 15년전과는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구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라 사구를 보호하려는 시설이 들어 선 것이 바뀐 것이고, 사구의 보호 시설 안에서만 관람하는 관람객의 높아진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15년전에는 보이지 않던 신두리 해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시두리 해변의 고즈넉한 해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해변 시설물이 들어선 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닷바람 소리가 들려옵니다. 물체에 부딪혀서 일렁이는 파도가 아닌 해변 모래 바닥에 부딪혀서 일렁이는 물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간이 눈앞을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고요한 해변에 빠져 있는 방문자를 건져내는 신두리해변. 가을 바람이 불면 다시.. 2019. 8. 16.
기념 사진 지방 소도시에 내세울 만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우리나라나 해외의 다른 나라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방 소도시는 오래된 대도시의 역사적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도시의 활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용한 작은 도시의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만들어 논 기념물이나 그들이 조용히 살아가는 모습이 이방인의 눈에는 볼 거리가 됩니다.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동구권의 어느 소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곳은 그 나라의 수도로 가는 시외 버스가 하루에 1번만 있는 그런 소도시 입니다. 유명한 유적이나 도시의 활기를 기대하는 이방인에게는 다소 실망을 주는 곳입니다. 이 작은 도시에 몇 개의 석상이 있어 그나마 이방인에게 기념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갈매기와 소녀(Girl with the Seagul)라는 이.. 2019. 8. 9.
삼성 카메라 3년간의 이야기 - NX11, NX30, NX1, NX500 들어가며 오랜만에 사용기를 써봅니다. 삼성 카메라가 시중에 판매된지 꽤 오래되었고 이제는 단종이 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기에서 나오는 스펙이나 성능 등을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이 사용기에는 삼성 카메라를 선택하게된 계기와 약 3년동안 여러 종류의 삼성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 생각, 그리고 현재까지 삼성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5년 12월에 제습함에 언제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는 지 기억도 나지 않은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가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2015년 말에 뜬금없이 NX11을 꺼내보았습니다.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카메라의 크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크기가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당시에 사용하던 DSLR이 휴대하기.. 2019. 2. 17.
성탄 구유 성탄 구유 아내가 아침부터 뭔가를 꺼내더니 한쪽켠에 앉아서 뭔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성탄 구유를 꾸미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구해온 인형과 강원도에서 구해온 나무 함지박으로 성탄 구유를 꾸몄습니다.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구유가 무척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성탄 구유를 만드는 것은 카톨릭 교회의 오랜 전통입니다. 요즘은 성탄 구유를 집안에 꾸미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집도 언제부터 인가 성탄 구유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성탄 구유대신에 성탄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성탄 트리를 배경으로 찍은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이 만든 성탄 장식용 소품과 아이들과 함께 여행지에서 구입한 성탄용 소품이 생각납니다. 성탄 구유를 꾸미는 아내의 옆에 아이들이 만든 성.. 2018. 12. 16.
수제 맥주를 즐기는 ... 얼마전 지인의 초대로 야외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한가지씩 준비를 해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는 음식을, 누구는 막걸리를... 저는 수제 맥주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맥주는 만든지 1달이 된 것도 있고, 고도수 맥주는 6개월 이상 된 것도 있었습니다. 보기 좋은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에 유리병에 자작 라벨을 붙여 맥주를 준비했습니다. 야외에서 마시는 맥주가 실내에서 마시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 한 날이었습니다. 맥주를 맛 본 지인들의 칭찬이 쇄도하던 날이었습니다. 이런 맛에 맥주를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25.
커플들 2018. 8. 1.
2018년 봄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2018년 봄을 보냈습니다.바쁘다는 일상적인 핑계를 또한 번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일상이 바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딴 생각이 가득하여 눈앞에 피는 꽃과 새순을 보고도 인식하지 못한채2018년의 봄을 작별인사도 없이 보내고 말았습니다. 2018. 4. 23.
프랑스 여행의 흔적들 2017년 12월 겨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파리 콩코드 광장 몽생미셀 에트르타 해변 2018. 3. 5.
2018년 덕유산 추억 덕유산에 올랐습니다.멋진 상고대와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산에 올랐습니다.하루로 안되면 숙박을 하며 이틀을 지내며 상고대와 파란 하늘을 기대했습니다.2018년 2월의 이 날은 상고대도 파란 하늘도 없었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닌 출사를 위해 겨울에 덕유산에 오른 지 10년이 넘었습니다.겨울 덕유산은 파란 하늘과 함께 핀 상고대를 올 해도 보여주지를 않네요. 언제쯤 파란 하늘과 상고대를 함께 볼 수 있을까요? 201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