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100

부부나무, 까치부부 부부나무에 까치가 둥지를 만들었네요. 까치가 2마리가 보입니다. 까치도 부부인 것 같습니다. 먹이를 찾는 것인지, 집을 보수하는 것인지, 까치가 부지런히 둥지를 들락거리네요. 부부가 되면 바빠지는 것은 사람이니 동물이나 똑 같은가 봅니다. 2017. 2. 26.
물결치는 능선 물결치는 능선들 대학생인 아들이 몇주전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하더군요.젊은이들은 보통 산을 좋아하지 않는데 산에 가자고 하길래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초딩때 덕유산 설경이 멋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설경을 한번 더 보고싶다는 겁니다.기왕이면 4년전에 가족 모두가 종주한 지리산에서 설경을 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부모가 자식들을 반 강제적으로 산에 데리고 가는데,아들이 먼저 산에 가자고 하길래,혹여 아들의 맘이 바뀔새라 앞뒤 가리지 않고 지리산 산장을 예약했습니다. 2.15부터는 산불방지기간으로 종주코스를 일시 폐쇄하고 천황봉 코스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장터목산장을 예약하고, 지난 주말에 지리산 천황봉에 다녀왔습니다. 상고대를 기대하고 지리산에 올랐는데,전날 내린 .. 2017. 2. 20.
손떨림방지 기능 잠시 짬이 나서 DDP 전시회에 갔습니다. DDP 방문 기념으로 DDP 사진을 간단히 찍으려고 했으나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카메라를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전시회를 보고 나서는 길에간만에 방문한 DDP 인데 사진 한장 찍지 않고 가기가 아쉬웠습니다. 추운날씨를 피해 실내에서항상 휴대하고 있는 사진기로 일상 출사를 해보았습니다. 빛이 좋지않아서 셔터타임이 낮게 나왔습니다.삼각대를 준비하지 않은 상태라16-50S의 OIS를 시험할겸손으로 카메라를 잘 받치고 찍었습니다. 결과물이 궁금했습니다.사진기에서 확인했을 때는 떨림이 없어 보였습니다.그러나 사진기에서 보는 것보다 컴퓨터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기에 결과물에 대한 확신이 서질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컴퓨터로 확인하니 흔들림이 없이 잘 촬영되었습니다.1/2초.. 2017. 2. 15.
다시 찿은 그곳 연휴의 끝날에 대청호의 연꽃마을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배우던 초기 시절에 선배들을 따라 다녔던 곳입니다. 당시에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연꽃과 갈대, 물안개를 찍으러 갔던 곳이고, 공룡알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를 받기도 했던 곳입니다. 10여년 만에 아들과 다시 찾아 갔습니다. 다시 찿아간 그 곳에는 오래 전에 선배님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기억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자꾸 희미해저 가는 기억을 되돌릴 수 있도록 자주 와야겠습니다. 2017. 1. 31.
사진용 낙관 준 프로급 취미 사진가의 멋드러진 사진을 볼 때, 사진보다 눈에 띠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진의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던 낙관입니다.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낙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습니다.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사진은 아니지만, 자기 만족차원에서 낙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낙관이 생겼습니다. 갖고싶던 낙관이 생겨서 그 낙관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온라인 사진 포털의 삼성톡방에서 어떤 분에게 무작정 갤리를 써주십사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신데 쾌히 낙관용 캘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진에 그 분이 만들어주신 낙관을 찍어봅니다. 낙관을 만들어주신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 2017. 1. 23.
해장산행 해장, 해장산행! 회사 산악회의 매년 행사인 한라산 등반을 신청하였습니다.한라산 등반은 2박 3일(2017.1.19.(목)~1.21(토))간의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올해는 등반보다는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비교적 쉽고 경치가 좋은 어리목-영실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등반 당일 새벽부터 날씨가 흐려지면서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기온도 영상에서 영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안개로 한라산은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었고걷기가 힘들정도로 강풍이 불어댔습니다.기온은 영하13도를 기록하고 있어서사진을 찍는 것은 고사하고 등반이 어려운,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우려곡절끝에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끝내고 집에 온 다음날은 하늘이 파랗게 개었습니다.전날 한라산 등반에서 고생한 것을.. 2017. 1. 23.
겨울 덕유산 유감 겨울 덕유산 유감 중에 휴가를 내어 눈꽃이 좋은 덕유산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덕유산은 눈꽃 촬영을 위해서 겨울에 여러 번 올라갔습니다. 덕유산을 오르기 전에 날씨가 좋았으며, 다음날도 날씨가 좋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 덕유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른 덕유산은 항상 구름에 가린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지상에서는 맑던 하늘이 산정에 오르면 흐려지는 조화가 일어나는 겁니다. 그렇게 덕유산을 5~6차례 오르다가 지쳐서 겨울 덕유산 사진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겨울의 덕유산은 제게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지인께서 덕유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하여 기대를 한껏 안고서 올랐습니다. 역시, 겨울의 덕유산은 제게 끝까지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겨울 덕유산은 제게 유감이 많은.. 2017. 1. 16.
일상출사, 3번째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매일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먹고 꾸준히 탄지는 약 1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입한 동호회 밴드의 대문 사진이 오랜시간 동안 바뀌지 않아 연습삼아 대문사진을 제작하였습니다. 밴드 동호인들의 기대 이상의 관심에 약 2달에 1번 꼴로 대문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제가 타는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일상출사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일상출사,점점 재미있어집니다. 2017. 1. 5.
일상출사 - 다리밑 일상출사를 실천하기 위해 카메라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오가던 길인데,일상출사를 하기로 작정한 뒤부터는일상적으로 다니던 길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106년 말에 개통한 다리가 있습니다.다리 밑으로 자전거길이 나있습니다.길위의 다리 맡부분에 LED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일상출사를 맘먹기 전에는 자전거 길을 비추는 조명이었습니다.그런데 그 조명이 어느 순간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사물은 맘먹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우리의 삶은 맘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201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