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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거

Ayinger Celebrator

by Gurapher 2020. 5. 13.

우리나라 맥주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맥주 가운데 하나가 복(Bock)맥주이며, 특히 도펠복(Doppelbock)입니다.

복스타일의 맥주는 다소 진한 갈색을 띠는 맥주로 하면발효 맥주, 즉 라거계열의 맥주에 속합니다.

복맥주는 일반적인 라거맥주(카스, 하이네캔, 필스너 등)보다는 

알콜 도수가 더 높고, 

색상이 더 진하며 

몰트의 특성이 더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필스너 계열의 라거에서 느낄 수 있는 홉의 특징이 복비어에서는 약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비어는 라거맥주이지만 풍미나 맛이 에일맥주 못지않게 훌륭한 맥주입니다.

 

도펠복은 독일식 하면발효 맥주이며 

초기에는 뮌헨(Munich)지역의 수도승들에 의해 만들어졌던 맥주입니다.

도펠(doppel)은 미국식으로 더블(double)이란 의미로 복맥주의 2배라는 의미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맥주의 바디감이나 알콜도수 및 풍미가 복비어의 2배라는 의미로 해석하셔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오늘 만들어볼 맥주는 독일소재 양조장인 아잉거(Ayinger)에서 생산하는 도벨복인 셀러브레이터(Celebrator)입니다.

풀바디 느낌의 맛과 풍미가 매우 뛰어나지만 국내에서 좀처럼 찾기가 어려운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맥주 경연 대회에서 7차례에 걸쳐 수상한 맥주이며,

해외 유명 맥주 사이트에서 German Doppelbock 중에서 #1으로 평가 받는 맥주입니다.

 

 

 

재료와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거맥주의 특징인 라거링이 필요한 맥주입니다.

 

 

Ayinger Celebrator (아잉거 셀레브레이터)용 몰트입니다.

 

 

Ayinger Celebrator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양조에 서용할 홉으로 유럽식 노블 홉인 Hallertau hop입니다.

 

 

양조에 사용할 효모입니다.

맹그로브잭사의 제품이며, 라거용 이스트답게 적정 발효 온도는 8-14℃입니다.

 

당화는 55℃에서 15분간 진행하고 온도를 70℃로 올려서 45min 간 진행하였습니다.

스파징 → 보일링 → 칠링을 끝내고 초기 비중을 측정하였습니다.

초기 비중은 1.073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초기 목표 비중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식힌 워트에 효모 투입을 끝내고 발효를 진행하기 위해 항온조의 온도를 15℃로 설정하였습니다.

 

 

발효조 내에서 발효가 잘 되고 있습니다.

 

 

발효가 끝난후 라거링을 하였습니다.

5℃에서 6주간 라거링을 해야 하는데, 라거링을 2주간으로 단축하였습니다.

 

 

Ayinger(아잉거) 홈페이지에서 구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라벨을 만들었습니다.

 

지인의 따님이 디자인해주신라벨입니다.

매우 마음에 드는 라벨 디자인입니다.

 

 

약간 고급스럽게 모이기 위해 코르크로 마개를 씌었습니다.

 

병입 후, 4주간 숙성을 거쳐 시음하였습니다.

거품은 조밀하지 않으며 쉽게 사라졌습니다.

달큰한 향이 피어오르며 몰트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와인으로 치면 풀바디 느낌의 중후한 느낌의 바디감이 아주 좋았으며, 목넘김이 부드러웠습니다.
훌륭한 맥주를 마실 때 느끼는 중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근래에 만들어 본 맥주 중에 손가락 안에 드는 맥주였습니다.

 

약 6개월간의 숙성을 거친 후에 맛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가 무척 기대되는 그런 맥주입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종류의 라거 만들기
Eastside Dark : 둔켈(Dunkel) 
Creemore Springs Premium Lager : 보헤미안스타일 앰버 라거 
Pivo Hoppy Pils Lager : 독일식 필스너 
The Kaiser : 임페리얼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Odell Double Pilsner : 더블 필스너 
Ayinger Celebrator : 도펠복(Doppelbock) 
Anchor Steam Beer :  캘리포니아커먼(California Com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