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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타20

2010년산 수제 복분자와인 오래전부터 간간히 술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처음은 포도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포도주에 대해 아는 체를 하면 좀 있어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가 퍼지기 시작하였고 이건희 회장이 자사 임원들에게 와인을 공부하라고 해서 와인이 사회적으로 이슈화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출처 : 리디북스(https://ridibooks.com/v2/Detail?id=505000841) 신의 물방울에 소개되는 와인은 저 같은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고, 저렴한 와인을 상대로 점차 와인에 대해 시야를 넓혀 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지인께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와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술 만드는 일이 손에 익고 술맛도 일정하게 유지되.. 2018. 1. 25.
[수제맥주만들기] 당화조 자작 당화조 만들기 가정에서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기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당화조(라우터링 용기), 가열조, 발효조 등이 그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 때 1배치를 기준으로 만들게 됩니다. 1배치는 약 19리터 ~ 20리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맥주 1배치를 만드는 경우, 상기 용기들은 20리터보다 큰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25리터 ~ 35리터의 용기를 사용합니다. 상기 3가지 용기를 모두 갖추면 맥주를 만드는데 편리하지만 각 용기마다 한 몸집을 하는 용기들이라서 집안에 보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10리터 이하의 적은 양의 맥주를 만드는 경우에 사용 가능한 당화조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저는 적은 양의 여러 종류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번 제조에 1.. 2018. 1. 17.
[수제맥주만들기] 벨지안 캔디 슈거 만들기 벨지안 캔디 슈거(Belgian Candi Sugar) 만들기 벨기에식 맥주를 만들 때,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하는 것이 벨지안 캔디 슈거(Belgian Candi Sugar)입니다.설탕으로 대신할 수 있으나, 벨기에 맥주 특유의 진득한 맛을 원한다면 반드시 첨가해야 하는 재료입니다.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려운데 구한다하더라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벨기에 맥주를 만들 일이 종종있어서 이번에는 벨지안 캔디 슈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식재료 백설탕 1Kg, 레몬 1.5개, 피클링라임 1tsp, 물 200ml 도구 쟁반, 유산지 저는 구연산 대신 레몬과 피크링라임을 사용하여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레몬과 피클링라임 대신에 구연산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구연산을 사용할 경우 설.. 2017. 11. 30.
플래티넘 양조장 투어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에 대기업에 버금가는 최신의 전자동 시설을 갖춘 플래티넘 브루어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플래티넘 맥주는 맥주 덕후들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대한만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여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맥주를 제조하는 공장은 충북 증평에 있습니다. 공장 견학을 위한 소개를 듣기 위해 공장 2층의 회의실로 갑니다. 플래티넘 브루어리의 브루 마스터 김희상 공장장께서 직접 견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실 공장장께서 직접 공장 투어를 주관해주시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십니다. 대전지역 맥주 공방 회원들의 방문이라 맥주에 대해 기본 지식과 홈 브루어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방문이기에 김희상 공장장님께서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주셨다는 것을 투어의 마지막.. 2017. 9. 19.
솔티마을 홉따기 축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홉에 대해 관심이 생깁니다. 주말농장에서 홉을 키우고 싶어졌습니다. 신선한 홉으로 맥주를 만들면 맥주의 맛이 한결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홉따기 축제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안내문이 몇몇 사이트에 게시되기도 하고 국내의 방송매체(노컷뉴스, 충청신문)에 홉따기 축제에 대한 기사가 보입니다. 맥주를 만들어 오던 차에 홉의 실제 모습이 보고 싶은 마음과 혹시 홉 모종을 구입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제천으로 한 달음에 달려 갔습니다. 솔티마을 입구에 홉따기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도로변에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을로 들어서자 재배 중인 홉 줄기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세로로 만든 줄을 타고 홉넝쿨이 하늘로 솟아 있습니다. 넝쿨과 식물.. 2017. 9. 19.
루투비어(Root Beer) 만들기 미국에 처음 갔을 때의 일이다. 맥주가 먹고 싶어서 호텔바로 갔다.메뉴에서 맥주 종류를 보는 중에 루트비어(Root Beer)가 눈에 들어 왔다.이름이 특이하여 맛도 특별할 것으로 생각하여 루트비어를 주문하였다. 배달되어 온 루트비어는진한 갈색으로 활명수와 비슷한 냄새를 풍겼다. 먹어보니 맥주 맛이 아니라 활명수 맛이 났었다. 알고보니,루트비어는 맥주가 아니라 탄산음료였던 것이다. 루트비어의 맛을 본 후로는그 독특한 맛에 빠져서 루트비어를 좋아하게 되었다. 미국에 파견 근무를 한 적이 있었다.퍄견지인 미국에서 루트비어를 여러 종류 먹어보았다.루트비어를 조금씩 먹어보던 아이들도 이내 루트비어의 맛에 빠져들었다.특히 첫째와 둘째아이가 루트비어의 맛에 빠져들었다. 우연한기회에 미국인들이 루트비어를 집에서 만들.. 2017. 4. 16.
맥주 단위들 맥주를 만들다 보니 맥주의 특성을 표현하는 용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용어들의 의미를 찾아 들어가니 BJCP라는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BJCP가 무엇인가를 인터넷을 뒤져 간단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BJCP에서 맥주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들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비어포럼(www.beerforum.co.kr)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발췌하여 간추린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들어가며 - BJCP란 무엇인가? 미국의 BJCP 는 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 의 약자로 1985년 발족된 비영리 단체로 "맥주를 바르게 평가하고 정확하게 시음하는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파" 하는 목적으로 탄생된 단체입니다. BJCP 에서 제공하는 Style G.. 2017. 3. 30.
맥주만들기 - 4 : 시음 맥주만들기 - 4 : 시음 이전내용맥주만들기 - 1 : 매쉬에서 발효통까지 맥주만들기 - 2 : 발효 맥주만들기 - 3 : 병입 및 후발효 병입한지 약 5일이 지난 것 같다.코르크로 막은 병의 상태를 확인한다.콜크의 2/3가 젖어있는 것으로 봐서 내부의 압력이 발생한 것 같다.내부의 압력 상승으로 액체가 코르크의 작은 틈을 통해 외부로 나가려는 것이다.콜크의 상태로 봐서 내부의 탄산은 충분히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효모의 활동 정도를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병에 가라않은 찌꺼기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알콜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당분을 먹고 이산화탄소와 찌꺼기를 배출한다. 찌꺼기가 적당량 발생한 것을 보니, 효모가 정상적으로 활동 한 것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또 다른 병의 입구를 살펴본다.이 병은 내부의.. 2017. 1. 1.
맥주만들기 - 3 : 병입 맥주만들기 - 3 : 병입 및 후발효 이전내용맥주만들기 - 1 : 매쉬에서 발효통까지 맥주만들기 - 2 : 발효 약 2주가 지난 후의 모습이다.발효조의 맥주는 맑은 진한 갈색으로 색깔이 변해 있었다. 1차 발효가 끝난 맥주를 맛보기 위해 컵에 일부만 담았다.갈색의 색상을 띠고 보리향과 홉의 향내가 향긋하다.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IPA만큼 향이 강하지는 않다. 맛을 보니 알콜도수가 약간 낮은 듯하다. 그러나 탄산만 생기면 맛이 좋은 맥주가 될 것 같다. 병입하고 난 후,발효조 밑에 가라않은 발효 찌꺼기가 보인다.효모에 의해 발효 중에 만들어지는 찌꺼기가 병입하는 맥주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을 만들기 위해 성탕대신에 꿀을 추가한다.숫가락으로 3스푼의 양을 추가한다. 걸러진 맥주에 벌꿀.. 2016.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