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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17

사진용 낙관 준 프로급 취미 사진가의 멋드러진 사진을 볼 때, 사진보다 눈에 띠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진의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던 낙관입니다.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낙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습니다.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사진은 아니지만, 자기 만족차원에서 낙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낙관이 생겼습니다. 갖고싶던 낙관이 생겨서 그 낙관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온라인 사진 포털의 삼성톡방에서 어떤 분에게 무작정 갤리를 써주십사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신데 쾌히 낙관용 캘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진에 그 분이 만들어주신 낙관을 찍어봅니다. 낙관을 만들어주신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 2017. 1. 23.
해장산행 해장, 해장산행! 회사 산악회의 매년 행사인 한라산 등반을 신청하였습니다.한라산 등반은 2박 3일(2017.1.19.(목)~1.21(토))간의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올해는 등반보다는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비교적 쉽고 경치가 좋은 어리목-영실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등반 당일 새벽부터 날씨가 흐려지면서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기온도 영상에서 영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안개로 한라산은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었고걷기가 힘들정도로 강풍이 불어댔습니다.기온은 영하13도를 기록하고 있어서사진을 찍는 것은 고사하고 등반이 어려운,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우려곡절끝에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끝내고 집에 온 다음날은 하늘이 파랗게 개었습니다.전날 한라산 등반에서 고생한 것을.. 2017. 1. 23.
일상출사, 3번째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매일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먹고 꾸준히 탄지는 약 1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입한 동호회 밴드의 대문 사진이 오랜시간 동안 바뀌지 않아 연습삼아 대문사진을 제작하였습니다. 밴드 동호인들의 기대 이상의 관심에 약 2달에 1번 꼴로 대문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제가 타는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일상출사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일상출사,점점 재미있어집니다. 2017. 1. 5.
일상출사 - 다리밑 일상출사를 실천하기 위해 카메라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오가던 길인데,일상출사를 하기로 작정한 뒤부터는일상적으로 다니던 길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106년 말에 개통한 다리가 있습니다.다리 밑으로 자전거길이 나있습니다.길위의 다리 맡부분에 LED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일상출사를 맘먹기 전에는 자전거 길을 비추는 조명이었습니다.그런데 그 조명이 어느 순간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사물은 맘먹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우리의 삶은 맘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2017. 1. 5.
당신의 사진은 이상언어인가 일상언어인가? 언어학자들은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이상언어와 일상언어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상언어는 사물은 있는 그대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과학과 공학에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일상언어는 일상에서 마음속에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사용되는 언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상언어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일상언어는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상언어와 일상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알파고로 인해 지금은 일상언어가 되어 있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이란 용어는 초기에는 컴퓨터분야의 이상언어이었다가 이제는 일상언어가 되어 있는 것이죠. 일상언어와 이상언어를 설명한.. 2016. 12. 28.
2016년 사진을 돌아보며 일상사진의 원년 2016년 사진을 돌아보며..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취미생활 초기에는 국내의 많은 곳으로 출사를 다녔습니다.결혼을 하면서 남편으로써아이들이 생기면서 아버지로써 가정에 충실해야 했습니다.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직장에도 충실해야 하는 의무가 더해졌습니다. 취미 생활은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가장이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여유가 사라져버린 일상에서 취미는 잠시 접어둬야 했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은 저를 출사에서 떼어 놓았습니다.카메라는 제습함에서 잠자고 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여유가 생기면 사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분주했고, 오늘보다는 내일 처리를 해야할 일이 .. 2016. 12. 27.
흑백사진에 대해... 사진을 시작했을 무렵 선배들을 따라서 이곳저곳을 많이 따라다녔다. 선배들 중에 흑백사진을 고집하시던 A선배와 출사를 다녔다. A선배는 사진에 조예가 깊어 배울 점이 많았고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A선배의 사진은 좋아보였다. 요즘들어 유독 흑백만을 고집하신던 A선배가 생각난다. A선배는 자연의 색을 살리는 칼라 사진을 하지 않고 회색으로 표현되는 흑백사진만을 고집하였다. 사진에 대해 초보였던 당시의 나는 흑백사진은 왠지 진부하고 구식 사진처럼 보였다. TV도 칼라로 나오는 시대에 흑백사진만을 고집하였다. 멋진 칼라 색상대신에 흑백 사진만을 고집하던 A선배를 이해하지 못했다. 1998년 지리산, Hasselblad 503CX CF80mm, Velvia 50, 사진스캔 칼라 사진의 피사체와 흑백 사.. 2016. 11. 11.
권리와 배려 2014.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