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드는 맥주는 Full Sail Amber Ale로 앰버(레드) 에일로 분류되는 맥주입니다.
앰버에일은 골든색에서 앰버색(호박색)까지 다양한 색을 띠는 맥주로
그 색상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앰버에일의 색은 카라멜 몰트 또는 크리스탈 몰트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나타냅니다.
비발효당을 사용하므로써 맥주에 무게감과 질감이 있으며 약간 달달한 맛을 냅니다.
약 5~6도 내외의 적당한 도수와
홉에서 기인하는 은은한 과일 향이 퍼지며
맥아의 진득한 맛이 특징인 미국식 앰버에일은
맥주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맥주가 앰버맥주입니다.
유사 맥주의 양조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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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백 앰버 에일 : HopBack Amber Ale 구라퍼 브라운 에일 :Gurapher's Brown Nectar 아프리칸 앰버 : African Amber Ale 풀세일 앰버 : Full Sail Amber Ale 맥걸리안 앰버 : McGulian Amber Ale |
오늘 만드는 맥주는 미국 오렌곤주에 위치한 Full Sail Brewing Compay의 시그니쳐 맥주로
미국식 앰버에일의 특징을 고루 갖춘 맥주입니다.
BYO에서 제공하는 레시피를 사용하여 Full Sail Amber ale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양조과정에서 특별히 고려해야할 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Full Sail Amber Ale을 만들기 위한 몰트입니다.
레시피에는 Hallertauer 홉과 Cascade 홉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Hallertauer 홉과 Cascade 홉이 없어서
Hallertauer 홉은 Hallertau Mittelfruh 홉으로, Cascade 홉은 Amarilo 홉으로 대체하였습니다.
Full Sail Amber Ale에 사용할 효모는
Mangrove Jack's M36 Liberty Bell Ale Yeast입니다.
이번에 사용할 효모는 이전에 수거한 효모를 재사용하였습니다.
효모 재사용에 대한 방법은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초비비중은 OG=1.060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레시피 상의 초기 목표 비중인 1.057보다 약간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발효용 워트를 얻기 위해 사용한 물과 버린 워트 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당화용 물 : 14L
② 라우터링용 물 : 12L
③ 라우터링 후, 수거한 워트 : 22L
④ 끓임 : 70min
⑤ OG가 너무높아 물 추가 : 2L
⑥ 총 워트량 : 15.7L
⑦ 홉 찌꺼기가 포함된 버린 워트 : 1.4L
⑧ 발효용 워트 : 15.7L - 1.4L = 14.3L
워트 ⑧을 20℃에서 약 1주일간 발효를 합니다.
약 3일이 지난 후부터는 에어락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1주일이 지난 후에 비중을 측정하였습니다.
종료비중 FG=1.012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번 맥주의 알콜은 약 6.3%입니다.
레시피의 목표 알콜량 6%에 거의 근접하는 도수입니다.
시험
발효를 끝낸 맥주 일부에 드라이홉핑을 하면 맥주 맛이 어떻게 변할까가 궁금해졌습니다.
1차 발효를 완료한 워트에 홉의 향을 추가하기 위해서 드라이홉을 하였습니다.
영비어약 6L에 Saaz 4g, East Kent Golding 3g, Hallertau Mittelfrueh 3g을 추가하였습니다.
라벨
병입
7일간 발효가 끝나서 병입을 하였습니다.
시음
병입한지 약 3주가 지났습니다.
진한 갈색이며 헤드가 풍성합니다.
홉보다는 맥아의 달착지근한 아로마가 올라옵니다.
당화온도가 66℃로 높지 않은 온도인데 크리스탈 몰트의 역활인지 첫맛은 약간 달달합니다.
맥아의 힘이 느껴지는 묵직한 맛입니다.
약하지만 초콜릿의 향이 느껴지며 홉의 쓴 맛으로 피니쉬를 합니다.
과하지 않은 도수에 약간 단맛과 약간 쓴맛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초가을부터 봄까지 약간 서늘한 시기에,
저녁 식사 후에 또는 오후 4시 경에 약간 출출할 때,
경성 치즈와 한잔하면 좋을 것 같은 맥주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