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에일 (brown, amber, scotch)

[수제맥주] Gurapher's Brown Nectar

by Gurapher 2018. 9. 30.

Gurapher's Brown  Nectar

 

Brown Ale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St. Rogue사의 Hazelnut Brown Nectar Ale을 기초로 Brown Ale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Hazelnut Brown Nectar Ale은 헤즐넛향이 일품인 맥주로 Brown Ale로 분류됩니다.

해외의 맥주 사이트에서 평가가 좋은 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Brown Ale은 Pale Ale, Red Ale과 많은 점에서 유사합니다.

많은 점에서 유사하지만 맥주의 색상, 홉과 몰트가 맥주에 끼치는 영향에 따라 3가지 맥주를 구분하곤 합니다.
맥주 전문가가 아닌 취미로 수제맥주를 만들어 먹는 입장에서는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Brown / Amber Ale은 Pale Ale에서 발전한 형태의 맥주이며, 

American Brown / Amber Ale도 American Pale Ale에서 발전한 형태의 맥주입니다. 

따라서 어메리칸 브라운/엠버 에일은 어메리칸 페일 에일과 매우 유사한 맛과 향을 지닌 맥주입니다.

다만 차이점이라고 하면 브라운/버 에일이 맥주의 색상이 좀 더 진하며, 몰트에서 기인하는 맛과 향이 페일 에일보다는 강합니다.

카라멜 풍미가 살짝 나는 것이 브라운/버에일의 특징입니다.

페일 에일과 브라운/버 에일은 몰트의 특성이 홉의 표현을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이인데, 

브라운/버 에일은 몰티함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맥주 재료를 준비합니다.

10L 양조를 목표로 아래 재료를 준비합니다.

 항목

20L

 10L

시간

비고

Pale Ale malt

3.7 Kg

 1.9 Kg

 

67℃, 45min 

Hugh Baird brown malt

 250 g

125 g

 

CaraBrown, 55˚L 으로 대체 

Munich malt, 10˚L

680 g

340 g

 

 

 Crystal malt, 15˚L

 150 g

75 g

 

 

Crystal malt , 75˚L

 540 g

 270 g

 

 

Crystal malt , 120˚L

 150 g

 75 g

 

 

Pale chocolate malt, 187˚L

110 g

55 g 

 

 

Perl hops, 9%

24 g

12 g 

60min


Saaz hops, 3.5%

14 g

7 g

30min

 

Irish moss

1 tsp

1/2 tsp 

10 min

WLP0001 or Wyeast 1056

 

OG = 1.056     FG = 1.014      IBU = 33      SRM = 32      ABV = 5.7%

 



기본 과정

 

재료를 준비합니다.



액상 효모보다 다루기가 용이한 분말 이스트를 준비합니다.



Brown Nectar에 사용할 홉을 준비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준비한 홉의 양이 사용할 홉의 양보다 많으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맥주를 끓이는 동안이나 드라이홉핑을 하는 동안에 

홉이 필요한 경우 추가로 넣을 수 있기에 마음에 여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양조에 필요한 홉보다 넉넉히 준비하였습니다.



당화과정을 끝내고 77℃에서 매쉬 아웃합니다.


 

라우터링과정을 끝내고 약 18L의 워트를 수거하였습니다.

수거한 18L의 워트를 90분간 끓였습니다.

보일링과정과 칠링과정을 마치고 당화조에 워트를 담았습니다.

당화조에 담긴 워트의 양을 보니 약 11L입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약 7L가 증발했습니다.

끓이기 전 워트 양에서 대략 35%가 증발하고 65%가 남았습니다.

증발하는 양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G=1.061로 측정되었습니다.



20℃로 식힌 워트에 효모를 접종하였습니다.



효모접종을 끝내고 발효에 들어가기 전의 모습입니다.

PET 물통 대신에 과실주를 담글 때 사용하는 일명 사각병을 발효조로 사용하였습니다.

발효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PET 재료의 발효조 보다는 병으로된 발효조가 좋습니다.

그런데 병으로된 발효조는 카보이가 전부 다였던 것 같습니다.

이에 홈브로워만이 할 수 있는 자작 발효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자작 사각병 발효조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기온이 20℃를 넘는 온도이기에 브로잉백을 사용하여 발효를 시켰습니다.



20℃에서 발효를 해야 하는데, 발효 온도가 16.5℃로 다소 낮습니다.

발효 온도가 다소 낮으면 술의 맛이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가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약간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발효가 잘 진행되는지 궁금하여 브로이백을 열어 보았습니다.

발효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효 진행 상태를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에어락의 움직임에 비해 발효 중인 워트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 보입니다.



발효가 완료되었습니다.

종료 비중이 FG=1.015 로 측정되었습니다.

맥주의 알콜 비율은 AVB=6.0% 입니다.



맥주병에 붙일 라벨을 자작해 보았습니다.

브라운 에일이기에 갈색을 기본색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종류의 앰버에일(Amber Ale) 살펴보기


홉백 앰버 에일 : HopBack Amber Ale

구라퍼 브라운 에일 : Gurapher's Brown Nectar (이 맥주)

아프리칸 앰버 : African Amber Ale 

풀세일 앰버 : Full Sail Amber Ale

맥걸리안 앰버 : McGulian Amber 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