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휴가(2013.8.1 - 8.3)지로 강원도 영월 근처 주천면의
엄둔솔밭빌리지를 (2달 전에) 선택했다.
집사람 고등학교 친구 가족이랑 함께 한 캠핑이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에 있는 것과 같이 강원도 치악산과 영월 사이에 있다.
대전에서 약 3:30 정도가 소요되며,
서울(시청 기준)에서는 밀리지 않으면 3시간이면 충분하다.
짐을 바리바리 싸고 출발한다.
마치 집의 세간살이를 모두 옮겨 실은 듯하다.
약 3시간 20분 동안 운전 끝에 캠핑지 도착
캠핑 사이트의 본관이다.
엄둔솔밭빌리지는 팬션과 캠핑지을 함께 제공하는 곳이다.
캠핑 사이트의 모습이다.
이곳 캠핑 사이트는 전체 14개의 사이트가 있다.
모든 사이트가 솔밭 그늘에 있다.
솔나무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어서
그늘이 없는 타 캠핑지와는 구별이 된다.
엄둔솔밭빌리지의 본관으로 주인장 집과 팬션 숙소가 함께 있다.
캠퍼들이 이용하는 세척장과 화장실이다.
샤워장의 모습이다.
왼쪽 샤워장이 여성용, 오른쪽이 남성용이다.
따순 물이 나오는데, 수압이 세질 않아서
2명이 동시에 샤워를 하면 물이 충분치 않다.
그러나 불편함을 즐기는 캠퍼들에게는 충분한 시설이다.
캠프사이트 별로 별도의 냉장칸을 마련해주고 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이나, 냉장이 필요한 것(맥주나 소주)을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캠핑장에서 10발자욱만 옮기면 나오는 엄둔 계곡이다.
물이 매우 차서 한여름에 1분 정도 앉아 있기가 곤란할 정도로 시원하다.
또한 계곡 상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물이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계곡 하류쪽 모습으로, 역시 계곡이나 강가는 다리밑이 명당!
우리 텐트이다. REI에서 구입한 것이다.
텐트의 겉모양은 뚱뚱해 보이나, 내부는 매우 넓다.
약 15년째 우리와 매 여름을 함께한 오른쪽의 무지개색 파라솔이 보인다.
이제는 오래되어서 색깔이 바랬다.
폼 좋고!
베이컨떡말이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다.
식사 겸용 술안주로 최고의 음식인 것 같다.
캠피은 먹는 것?
엄둔 계곡에서 매년 우리와 함께한 빗바랜 파라솔 밑에서...
계곡 하류쪽 모습
2박3일간의 캠핑을 끝내고 출발하기 직전에 엄둔솔밭빌리지에서 ..
황둔의 유명한 막국수집이란다.
집앞에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작은 동네에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말했던 엄둔의 원앙정육점
가게의 모습만큼이나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기의 맛도 소박하다.
모든 고기는 도축장에서 도축되어 정육점으로 보내지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기는 도회지의 고기맛이 아닌,
시골 돼지의 맛이 느껴진다.
아마도 가게 모습에서 느껴지는 시골의 소박한 모습때문일 것이다.
201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