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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2015년

비오는 주말농장 - 2015년 4월 19일

by Gurapher 2015. 4. 19.

비내리는 주말이다.

농작물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가 온다.


비를 맞은 딸기꽃이 예쁘다.


딸기가 맺힌 것도 있다.

 

지난 3월초에 심은 완두가 제법 잘 자랐다.

 


완두 넝쿨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고춧대를 뽑지 않았다. 

 

감자가 제법 많이 자랐다.

 


수미감자 종자를 얻어다 심었는데,

싹이 난 곳보다는 싹이 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어렵게 구해온 수미감자 씨앗인데, 

씨앗으로 사용할 감자가 너무 작았나보다.

 


어제(2015. 4. 16) 종묘상에서 사온 수세미가 하룻만에 줄기를 꼿꼿이 세우고 있다.

 


작년에 씨가 날려 자연 발아된 신선초가 잘 자란다.

여기저기 신선초가 자라고 있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종자를 나눠주며 인심을 쓰고 있다.

 


작년에 재배한 들깨도 여기저기서 잘 자라고 있다.

들깨를 수확하지 않고 서리가 올 때까지 두었더니

들깨씨가 사방으로 퍼져서

들깨가 여기저기서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은 들깨 모종을 퍼다가 김박사님 밭에 옮겨심었다.

 


땅콩밭이다.

지난 주(2014. 4. 11.)에 심은 땅콩이 새들의 공격을 피해서 잘 자라도록 줄을 엮어놓았다.

싹이 나기 시작하면 새들이 날아와서 땅콩을 파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

줄을 쳐 놓으면 그런 피해가 다소 줄어든다.

 

부추다.

벌써 4년째 부추는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싱싱한 부추를 제공해준다.

고마운 일이다.

 


겨울을 이겨낸 파가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황박사님 밭에서 근대모종을 옮겨다 심었다.

어느 정도 자라면 솎아줘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심은 양파와 마늘이다.

 


토종 마늘이 잘 자라고 있다.

 


양파도 잘 자라고 있다.

주말농장의 다른 사람들은 양파 농사 작황이 별로 좋지 못하다.

대부분의 양파 모종이 봄이 되기전에 죽거나 생육이 좋지 못해서 비실비실한 상태이다.

반면에 내밭의 양파는 작황이 작년과 비슷하다.

우리 밭의 양파는 주변 주말농부들의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

 


호박을 심는 곳에 풀이 무성하게 자란다.

해마다 풀이 높이 자라서 호박농사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풀과의 전쟁에서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서

올해는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검정 비닐로 덮었다.


비닐 중간중간에 옥수수씨를 뿌려놓았다.

원래 농사를 짓는 땅이 아니라 풀이 자라는 곳인데,

이곳에 옥수수씨를 심어 놓았다.

옥수수가 잘 자랄지 무척 궁금하다.

옥수수 싹이 날 지, 

싹이 난 후에는 잘 자랄 지,

옥수수는 맺힐 지 등등....


올해 농사의 최대 관심사항 중의 하나다.

풀과의 전쟁, 옥수수 재배! 


감자와 옥수수 뿌린 곳 사이의 땅에는

생강과 강황을 전체 고랑에 나누어 심었다.(2015. 4. 18)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오이, 등을 심기위해 준비해 놓았다.

 


주말농장의 농부들에게 가끔 커피를 내려주는 총각이 있다.

향긋한 드립커피와 맛있는 케익을 준비하여

주말농부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전박사께서

오늘도 커피와 케익을 준비해 왔다.


주말농장에서 즐기는 호사다! ^^


전박사,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