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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 (brown, amber, scotch)

[수제맥주만들기]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 - Traquair House Ale

by Gurapher 2018. 1. 8.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 - Traquair House Ale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홈부루워링의 장점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맥주를 완성했을 때 본래의 맛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본래의 고급 맥주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만들고자하는 맥주는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Traquair House Ale)입니다.

 

Beer Advocate 사이트에서도 상위급 맥주로 랭크되어 있으며,

국내의 맥주 시음 사이트인 살찐돼지의 맥주광장에서도 호평을 받은 맥주입니다.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란색 글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에 대해서는 클론 레시피를 소개하는 맥주 잡지에도 상당히 좋게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출처 : www.byo.com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 다른 맥주와 차별되는 재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파란색 글씨는 적은 양인 1갤런(3.8L)를 만들기위해 계량한 값입니다.

출처 : www.byo.com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 맥주를 만드는 방법은 다른 맥주를 만들때와 유사합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걸러낸 워트(wort)의 일부분을 졸이는 단계가 있다는 겁니다.

일명 카라멜 워트(caramel wort)로 만드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책에서는 caramelized wort라고 되어 있는데, 편의상 카라멜 워트(caramel wort)라고 칭하겠습니다.

워트를 끓이는 과정에서 카라멜 워트를 추가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라멜 워트는 보통의 워트보다 조금 더 걸죽한 워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갱엿의 색생을 띠나 농도는 갱엿보다는 상당히 묽은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은 카라멜 워트를 끓고 있는 워트에 추가하는 모습입니다.

 

 

효모는 scottish ale을 만들 때 사용하는 효모를 사용합니다.

 

 

당화-끓임-식힘-효모투입을 거친 후에 

1차로 발효하기 위해 발효조에 넣은 상태입니다.

OG는 1.074, 당도는 19Brix가 나왔습니다.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은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오크통에 숙성을 시킬 수 없기에 오크통에서 발효한 효과를 기대하며 

발효 중이 술에 오크칩을 술에 넣어서 발효를 시킵니다.

이렇게하면 오크의 향이 술에 은은하게 스며들며 술의 색상도 약간 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효중인 맥주에 투입할 오크칩을 준비합니다.

 

 

오크칩에 뭍어 있는 먼지와 불순물을 제거 하기 위해 오크칩을 찬물에 행굽니다.

오크칩을 행군 후에 오크칩을 소독하고 오크의 향이 단기간에 술에 스며들기 하게 위하여

오크칩은 끓는 물에 약 10초간 담가두었다가 발효중인 맥주에 투입합니다.

이때 좀 더 깨끗한 맥주를 얻기위해 오크를 투입하기 전에 통갈이를 해줍니다.

소독을 마친 오크칩을 통갈이한 맥주 발효조에 넣은 모습입니다.

 

 

통갈이 하는 중에 숙성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맥주의 일부를 작은 잔에 덜어보았습니다.

은은하며 약간 짙은 갈색이 감도는 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숙성된 상태는 아니지만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1차 숙성은 약 7일 ~ 10일간 상온에서 실시합니다.

 

2차 숙성은 통갈이와 오크칩을 투입한 후에 10도 정도의 온도에서 약 2주~3주간 숙성시킵니다.

 

2차 숙성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트라퀘어 맥주는 겨울에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숙성을 위해 통갈이를 한 후 약 2주가 지난 영비어입니다.

기포 생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발효가 끝난 것 같습니다.

불순물이 많이 가라 앉아서 2주전보다 좀 더 투명해진 것 같습니다.

 

 

병에 붙일 라벨을 작성하고 병입을 합니다.

 

 

 

 

병입하는 동안 오크향이 방안에 퍼집니다.

술이 숙성되면서 오크향이 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병입을 하면서 오크칩을 맥주와 함께 병에 투입합니다.

병입 후, 숙성이 된 후의 맥주 맛이 어떨지가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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