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oklyn Summer Ale
여름에 마시는 맥주를 생각하면 탄산이 강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필스너우르켈 등의 라거 맥주가 먼저 생각납니다.
라거 맥주 못지 않게 인기 있는 여름용 에일 맥주에 Brooklyn Summer Ale 이라는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의 색, 알콜 함유량, 쓴맛 등이 라거와 비슷합니다.
덤으로 라거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를 양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및 양조 순서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발효용 워트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가를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배치의 75% 곡물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20L * 0.75 = 15L
발효할 워트는 15L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끓일 때 증발하는 워트의 양을 미리 계산하여 끓이기 전의 워트의 양을 계산합니다.
증발양 계산 60분간 끓이는 경우 증발율은 28%~30% 증발 후 남는 워트는 15L가 되어야 하므로 끓이기전 원트양 x * (28%~30%) = 15L x = 15L / (28%~30%) = 15L / (0.72 ~ 0.7) = 20.8 L ~ 21.4 L 끓이기전 워트는 21L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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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물의 양은 12L를 준비하였습니다.
당화용 물의 양 곡물 * 3.5 ~ 4.0 = 3.1Kg * 3.5 ~ 4.0 = 11L ~ 12.5L 12L 매쉬 워터 준비 |
스파징용 물의 양을 계산하겠습니다.
준비해야 하는 스파징 워터 양, y는? ( x + y ) * (75% ~ 80%) = 21L ( x + y ) * 75% = 21L ( x + y ) = 21L /75% y = 21L /75% - x = 21L / 0.75 - 12L = 16L |
물과 워트의 양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쉬용 물 : 12L 준비
스파징 물 : 16L 준비
끓임용 워트 : 21L 수거
발효용 워트 : 15L 준비 (홉이나 찌꺼기를 버리기 위해 16L 를 준비하는 것이 좋음)
양조
양조 내용 매쉬용 물 : 12L 사용 스파징 물 : 11.5L 사용 끓임용 워트 : 20.5L 수거 발효용 워트 : 15L 수거 끓임 : 워트 끓이기를 중간에 중단하고 다시 끓여서, 총 75분간 끓임 OG=1.044 PH=6.0ph - 목표 초기 OG와 일치 효모 : M36(English Ale or Brown Ale 용 효모)를 사용해야 하나, 효모가 없어서 M42(IPA등을 만드는 효모)를 사용 M42는 건조 효모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막 병입하고 남은 맥주 통에서 채집한 슬러지 모양의 M42를 재사용 발효 : 슬러지를 투입하고 1시간이 지나자 발효가 시작되었으며 , 1.5일 이 지난 후에 에어락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3일이 지난 후에는 에어락의 움직임 없음 발효가 끝났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중을 측정, FG=1.004 으로 목표 비중 보다 비중이 낮음 예상 알콜 : ABV = 5.2% 맥주 산도 : PH=4.48 약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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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Brooklyn Summer Ale에 사용할 라벨을 만들었습니다.
기본 모양은 Brooklyn Brewery 홈페이지에서 얻어왔습니다.
약 2개월이 지난 맥주를 시음하였습니다.
밀키한 거품이 부드러웠스며 헤드의 유지력도 좋았습니다.
색상은 라거 맥주보다는 약간 진한 색을 띠고 있으며, 에일 맥주 답지않게 투명하였습니다.
홉의 향이 지나간 후에 드라이한 맛이 느껴지며 라거보다는 쓴맛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목넘김과 부드러움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름용 맥주로 제격입니다.
장기 숙성 후
병입 후 약 7개월이 지난 맥주를 시음하였습니다.
거품의 크기와 헤드의 유지력은 초기 상태랑 거의 비슷합니다.
홉의 향은 다소 약해진 듯하나 홉의 쓴 맛은 거의 동일합니다.
목넘김의 부드러움도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알콜도수가 약해서 별 차이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초기의 맥주나 7개월 동안 숙성시킨 맥주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 맥주는 숙성 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맥주로 판단됩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용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