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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일(stout, porter)

[수제맥주] Edmund Fitzgerald

by Gurapher 2018. 11. 25.

[수제맥주] Edmund Fitzgerald Porter


덕후들 사이에서 포터 맥주 중에 맛있는 맥주로 인정받은 맥주가 있습니다.

미국 Great Lakes Brewing 사의 Edmund Fitzgerald라는 포터입니다.

오늘은 포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구분

내용 

시간 

 사용

 20L

비고 

 몰트

2 row pale malt 

 

3Kg 

5Kg

 

 caramel malt, 60˚L

 

 200g

340g

 

 chocolate malt, 350˚L

 

 150g

220g

 

 roasted barley, 450˚L

 

 150g

220g

 

 홉

 northern brewer, 9%

 60min

 17g

 28g

 

 fuggle, 4.75%

30min

 9g

14g 

 

 cascade, 5.75%

 0min

 9g

 14g

 

효모

WLP 013(London Ale) or Yeast 1028(London Ale)

M42 대체 

 기타

yeast nutrient 

 15min

1/2tsp 

 1tsp

 

 irish moss

 

 

 

 

 

 

 

정보

OG=1.060    FG=1.015    AVB=5.8%    IBU=37    SRM=34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68℃에서 60분간 당화하였습니다.



라우터링을 하였습니다.

약 16.5L의 워트를 회수하였습니다.



준비한 홉을 끓고 있는 맥즙에 첨가하였습니다.



초기비중을 재보니 OG=1.065로 측정되었습니다.

레시피에 제시된 OG=1.060 보다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효모는 Mangrove Jack's M42 New World Strong Ale Yeat를 사용하였습니다.

M42 이스트는 IPA, Porter, Russian Imperial Stout를 만드는데 적합하다고 제조사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발효 1일차입니다.

에어락에서 기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발효통은 발효 거품이 차 올랐습니다.




에어락과 발효조의 상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맥주용 라벨을 만들었습니다.



약 1주일이 지났습니다. 에어락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발효가 끝난 것 같습니다.



종료 비중이 FG=1.018로 측정되었습니다.

알콜은 약 6.2%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ABV = (OG 1.065 - FG 1.0180)*131 = 6.157




시음


약 4개월 동안 숙성한 맥주를 맛보았습니다.

부드러운 거품의 느낌이 좋습니다.

그러나 거품은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초콜릿향이 느껴지며 맥아의 진득함이 느껴집니다.

홉은 구 존재를 드러내지는 않고 맥아의 맛을 도와줍니다.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6도의 알콜이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2020년 2월 3일 시음


이 맥주를 2018년 11월 일에 병입하였습니다.

병입 후, 냉장고에서 약 1년 3개월, 즉 15개월 동안 저온 숙성을 하였습니다. 

냉장고에서 숙성되는 15개월 동안 새로운 맥주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바람에 

이리 옮기고 저리 옮겨지는 동안 라벨에 상처가 났습니다.

1년이 경과한 포터 맥주는 어떤 맛일지 기대됩니다.




맥주를 개봉하자 달달한 몰트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1년을 지나는 동안 향이 더욱 좋아진 것 같습니다.


컵에 따르자 커품이 무척 많이 발생합니다.

오래 숙성된 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조밀한 거품입니다.


1년 전보다는 헤드가 오래 유지됩니다.

부유물은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 침전되어 검정색이 더욱 진해졌습니다.


입안에 퍼지는 초콜렛향이이전보다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맥아의 진득함은 이전 보다는 약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유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움에 목넘김이 매우 편합니다. 

알콜기는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우며 포터 특유의 달큰한 맛이 느껴집니다.

초반에 느끼지 못했던 숙성된 홉의 약간 쓴맛으로 피니쉬를 합니다.

포터가 잘 숙성이되면 향과 맛이 이렇게 변할 수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껴봅니다.

함께 마시던 아내와 딸이 계속 엄지를 들어 올립니다.

기대 이상의 향과 맛을 전해준 포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