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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2016년

2016년11월20일-무캐는날

by Gurapher 2016. 12. 4.

2016년11월20일 주말농장 


무우캐는 날



도로변 가로수 잎의 색은 지난주보다 더 붉게 변하고 있다.  



은행잎은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노란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은행잎을 밟고 지나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색이 곱다.



더 추워지기 전에 무우를 수확해야 할 것 같다.

서리를 맞아 힘들어 하던 무우의 잎사귀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추수할 무가 서리발을 이겨내고 이쁘게 잘 자랐다.



무우를 김장용 무우와 무우청으로 나누었다.



무우청은 시래기를 만들 에정이다.



무우가 작년보다 크지않고 잘다.

아마도 무우가 자랄즈음에 서리를 맞아 잎사귀가 일부 죽으면서 양분을 뿌리로 공급하지 못해서 무우가 작은 것 같다.

그래도 변덕스런 날씨에 이만큼 자라준 것만도 고마울 뿐이다.



주말농장 주인장을 빼다 닮은 무우.

주인장을 닮아서 예의 바르게 양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서있다.

"예의바른 무우"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깍뚜기 김장용으로 사용할 파와 쪽파도 준비한다. 



얼마전에 파종한 마늘밭이다.

까치가 마늘을 쪼은 흔적도 없고 잔디가 바람에 날리지도 않았다.



남도 마늘은 벌써 싹을 틔우고 있다.



배추는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애벌레가 파놓은 굴이 어떻게 되었을 지 배추 속이 아직도 궁금하다.



다음 주에 수확할 배추밭이다.

다음주에 배추 속을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