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6일 주말농장
배추수확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하얗게 파에 달라붙은 서리가 보기에는 좋다.
차가운 서리가 달라붙어 있는데도 꼿꼿이 서있는 파가 대견스럽다.
시금치에도..
오늘 수확할 배추.
얼마전에 벌레로 몸살을 앓았던 그 배추
배추 속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
배추에도 서리가
며칠 날씨가 추웠다.
추운날씨가 계속 이어지더니, 배추를 감싸던 잎사귀가 벗겨져있었다.
이 녀석은 덜 벗겨졌고
벌레먹은 배추는 좀 더 많이 벗겨져 있고
어니 배추는 많이 벗겨져 있었다.
아마도 수확할 시기가 약간 늦은 듯하다.
배추를 뽑아 보니, 배추의 밑둥이 얼어 있다.
올해 김장배추는 별일을 다 겪는다.
벌레가 배추속을 헤집고 다니고, 수확시기를 놓쳐서 배추가 얼고...
배추가 많이 얼어서 먹을 수 있을 지가 궁금하다.
다음날 소금에 절인 배추를 보니,
벌레가 뚫어 놓았던 굴은 거의 없고
얼어있던 부분도 먹을 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