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원하는 것 - 김치볶음밥
오빠들은
수원으로 시험보러,
친구만나러 가고
엄마는 친구만나러 외출을 해서
모처럼 막내딸과 휴일을 지내게 되었다.
집에서 뒹굴다가 점심때가 되었다.
막내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단다.
김치볶음밥? 그래 맹글어주지, 까이꺼!
재료를 준비해 볼까나?
먼저 김장 김치를 준비하자.
몪음 밥에는 김치의 줄기가 먹기에 좋다.
김치와 최고의 궁합인 돼지고기 살코기
준비한 재료를 살펴보면
김치, 돼지고기, 파, 앙퍄, 마늘 등이다.
철판을 불에 달궈 볼까나?
적당히 달궈진 철판에
기름을 넣고 달구다가 마늘을 넣고 볶는다.
돼지고기를 넣고 마늘과 함께 볶는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는데는 마늘이 쵝오!
돼지 고기가 익어가면,
준비한 김치를 넣어 함께 볶는다.
이후 양파와 파를 넣고 조금 더 볶아주자.
김치가 적당히 익으면
밥과 고추장을 넣고
밥알이 뭉게지지 않도록 잘 볶아준다.
드뎌, 막내가 원하는 김치볶음밥 완성!
항상 그렇듯이
우리 아이들은 빈그릇을 만드는데 전문가이다.
아빠가 만들어 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깨끗하게 빈그릇으로 만들어 주니
더욱 고맙다.
오늘도
보통인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아이에게 감사한다.
역시 아비를 다룰줄 아는 녀석이라니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