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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에 대한 단상

다시 만져 본 NX1

by Gurapher 2020. 1. 6.

오랜만에 NX1을 만져 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NX1에 대한 흔들림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흔들림이 심해질 수록 NX1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부피는 점점 커졌습니다.
무겁고 커다라 카메라를 지참하고 외출하기에는  
이미 팔의 힘이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보고자 NX1을 들고 오래간만에 야외로 나갔습니다.
NX1의 촬영 컷 수가 늘어날수록
NX1의 메뉴와 각종 버튼은 손에 익숙하여 생각하는 대로 카메라의 설정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친구와 이야기할 때,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알아듣는 친구처럼
NX1의 설정은 어느새 손에 익숙해져서
오래된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같이 편안합니다. 

한참 동안 NX1을 만지작거리는 동안
흔들리는 마음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시간동안 사귀어온 친구와 잠시 소원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다시 만난 기분입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익숙한 NX1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하기로 마음을 잡으니 카메라가 훨씬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언제 또 흔들릴 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사용해 보렵니다.

공주 공산성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즐거워하는 아이의 웃음 소리와 그 모습을 휴대폰은 촬영하는 부부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는 동안 즐거워 보이는 그 가족의 모습에 제 입가에 미소가 돕니다. 
이처럼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는 NX 카메라의 가족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진 폴더에 NX1의 가족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더군요.
내친김에 NX1과 렌즈들을 촬영해보기로 했습니다.



참 잘생겼습니다. ^^
어디에 내놔도 자랑해도 될 만큼 잘 생겼습니다.

이 잘생긴 녀석이랑 또 한참을 사귀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