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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거리

필리 치즈 스테이크

by Gurapher 2014. 6. 7.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일명 필리 치즈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햄버거 같은 음식이 있다.

불고기에 치즈를 넣은 것을 샌드위치 빵에 담아주는 음식이다.

느끼하지 않고 값이 싸며 맛도 좋다.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는 필라델피아의 Jim's Stake라는 곳이 유명하다.

필리치즈 스테이크를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말이면 항상 장사진을 친다.

 

 

검정옷을 입은 직원들이 양파, 후추 등을 넣은 불고기를 빵위에 언져준다.

주문을 할려치면 필리스테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주문한 필리 치즈 스테이크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한 날이다.

Jim's Stake에서 먹었던 맛이 나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

 

일단 재료를 준비해 볼까나?

 

빵은 햄버거빵 대신에 커다란 치아바타를 준비했다.

먹성이 좋은 녀석들을 상대로 필리치즈를 만들려면

빵이 이정도는 되야 안심이 된다. ^^

 

 

소고기는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진 설도 600g을 준비했다.

 

농사 지어서 갓 수확한 양파를 준비하고.

 

 

치즈는 슬라이스된 고다치즈를 준비했다.

 

 

그리고 고기와 양파를 볶을 때 사용할 버터를 준비했다.

 

그밖에 소금, 후추 등이 필요하다.

기호에 따라 마늘, 베이컨, 버섯 등을 준비해도 된다.

 

이제 만들어 볼까나?

 

양파를 얇게 자른다.

이른바 슬라이스 양파를 만든다.

얇게 자를 수록 먹을때 식감이 좋다.

 

 

슬라이스된 양파

 

 

높이가 낮은 넓은 후라이판을 사용하면 편하다.

후라이판 대신에 Jim's Stake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가리지날 철판을 준비하였다.

일단 철판에서 먹고 들어 간다. ^^

 

철판을 단군 후에, 버터를 잘라 넣는다. 

 

 

버터를 철판에 고르게 발라준다.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붉은 색 소고기가 전체의 1/3정도 남았을 때,

잘라논 양파를 넣고 소고기와 함께 볶는다.  

 

소고기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후추를 첨가한다.

또한 소금을 적당량 추가하여 스테이크의 간을 맞춘다.

소금간을 할때, 치즈가 추가될 것을 감안하여 소금을 추가한다.

 

 

옆에서 구경하던 두째녀석이 간을 본다며 젓가락을 들이 댄다.

간을 본다는 핑계를 대며 계속 먹어 댄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소고기와 양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슬라이스된 치즈를 고기위에 놓는다.

 

철판의 열기로 인해 치즈가 녹는다.

너무 오랜 시간 고기를 익히면 고기가 질겨지므로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불을 꺼준다.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빵을 준비한다.

빵이 생각보다 커서 반으로 자른다.

 

 

치즈 스테이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빵을 세로로 자른다. 

 

 

자른 빵에 치즈 스테이크를 넣는다.

 

완성된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어른은 한개를 다 먹기에 벅차지만

아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2개를 순식간에 먹어 치운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만드는데는 1시간, 먹는데는 10분!


 

그나저나, 다음 번에 뭘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