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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대전맛집

닭바베큐

by Gurapher 2014. 6. 6.

닭바베큐

 

요즘 치맥이 대세다. 

유명 브랜드 체인점의 닭은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닭을 튀기거나

튀긴 닭을 양념으로 버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브랜드별로 맛의 차이가 크게 나지않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치맥집은 유명브랜드의 체인점이 아니다.

동네에서 오랜 시간동안 장사를 해온 집이다.

 

동네의 작은 가게들이 대형 브랜드에 밀려 파산하는 것이 요즘의 실태이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치맥집은 무려 10년이 넘게

대형브랜드에 맞서 장사를 하고 있는 집이다.

 

맛이 없으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닭바베큐.

초벌구이를 한 닭을 숫불에 구워서 내오는 것이다.

 

그럼 이제 맛을 보러 가보자

 

 

상호는 "참숫불바베큐"이다.

언뜻보면 돼지고기나 소고기집을 연상케 하는 상호이다.

 

상호 밑의 글이 이채롭다.

"18년째 통닭인생"

 

이채로운 선전문구만큼이나,

주인장 아저씨의 입담이 대단하다.

 

"불에 닭을 구우면 타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찌이리 안태우고 맛나게 구워줍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주인장 아저씨의 통닭철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런데 주인장의 자랑이 밉상이거나 거북하게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이 특이하다.

 

 

초벌구이를 한 닭이 가게의 한켠을 자리잡고 있다.

 

손님의 주문에 따라 닭을 보기 좋게 정렬하여 굽는다.

 

닭을 굽는 연기가 입의 침을 모으게 한다.

 

일부 잘 구어진 닭조각이 보인다.

 

 

주문자의 테이블로 배달되기 전에 최종적으로 닭을 다듬고 있다.

 

 

소금구이 닭바베큐!

숫불 훈제의 맛이 느껴진다.

브랜드 치킨에 비해 매우 담백하고 훈연의 맛이 강하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양념구이 닭바베큐!

주문하여 먹는 순서가 중요하다.

소금구이를 먼저 시식한 후에, 양념구이를 먹도록한다.

 

양념구이는 다소 맵고 맛이 강하다.

그래서 양념구이를 먹고 소금구이를 먹으면 소금구이의 훈제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닭에는 당연히 맥주가 있어야 한다.

생맥주 1잔으로 입안의 기름기를 제거한다.

 

 

그럼 찾아가 볼까요?

대전 유성 톨게이트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다.

 

 

좀더 자세한 지도는 아래와 같다.

 

 

음식점을 찾을 때 맛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격도 무시할 수 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사전에 가격을 알고 가면 심적으로 안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주인장의 허락을 득하지 않았지만 가격표를 공개한다.

2014년 5월 30일 기준의 가격이니,

추후 가격이 올랐을 때에

본 블로그에 게시한 가격을 들고 주인장에게 할인해 달라고 하는 일이 없기를.

 

 

참숫불바베큐!


전화번호는 아래와 같다.

혹여 전화를 할려치면, 지역번호는 042를 붙여야 한다.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차로 갈경우 주차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식당 공간은 비교적 넓은 편이며,

주말에는 약간 이른 시간에 가야 여유있게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역시, 아직도 어줍지만

참숫불 바베큐의 점수를 매겨보라하면

다음과 같이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평점(별 5개 만점 기준)

항목

  평가 내용

  ★★★★

가격

  ★★★★

청결도

  ★★★

접근성

  ★★★★

기타

  주인장 아저씨의 입담이 대단하며, 통닭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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