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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2016년

2016년10월30일-주말농장-양파심기

by Gurapher 2016. 12. 3.

2016년 10월 30일  주말농장 양파심기


주말농장으로 가는 길가의 나무들이 가을색으로 갈아 입었다.

늦가을에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오늘 아침에 영하로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었다.

여하의 기온 탓에 주말농장에 서리가 내렸다.

녹색의 푸른 잎을 자랑하던 여름 작물들이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았다.

서리맞은 수세미잎사귀가 처량해보인다.



서리에 견딜 것만 같았던 가지도 서리앞에서 맥없이 고개를 숙였다.



호박잎은 풀이 죽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제는 겨울 작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서리가 내렸는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쪽파는 잘 자라고 있다.



부지런한 이박사가 마늘을 심고 있다.

주말농장의 부지런한 농부 중의 한명이다.



친환경 농약을 열심히 뿌린 결과일까? 배추가 살아나는 것 같다.

애벌레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원래부터 튼튼하던 배추는 이제 먹음직스럽게 자랐다.



오늘 심을 양파이다.

양파 모종 한판을 사왔다. 

한판에 200개가 있다고 한다.



열심히 양파를 심는 박여사님!



열심히 일하시는 그대가 아름다워 보여요!


양파 한판이 모자란다.

부랴부랴 100개를 더 사와 심는다.



박여사가 양파를 심는 동안 겨우내 먹을 고추를 땄다.

따온 고추는 삭혀 먹을 예정이다.

삭힌 고추는 무쳐먹고, 삭힌 고추로 동치미도 담가야 한다.

삭힌 고추를 쫑쫑 썰어서 칼국수에 고명으로 넣어 먹으면,

삭힌 고추의 향이 국물에 녹아들어 칼국수가 더욱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