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사진게시판

파도가 밀려드는 곳

by Gurapher 2014. 8. 10.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면 좋겠다.

내뱉어진 구린내 나는 입담을 날릴 수 있으니.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좋겠다.

머리속에 엉켜있는 

생각을 쓸어갈 수 있으니.


높은 곳이면 좋겠다. 

싫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 있으니.


홍규야,

내가 그런 곳을 찾아서 연락할께.


잘 익은 술과 

긴 시간을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는 내가 마련하마.


너는

그저 몸과 마음만 가져오려므나.


긴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양손에 가득 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