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은
매번 봐도 신기한 일이다.
육중한 비행기가
허공에 떠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쳐다 보는 것일 수도 있으리라.
비행기는
지상의 움직임으로는 감히 생각도 못할 거리를
단숨에 뛰어 넘어
우리를 타지로 옮겨 놓는다.
그곳은
평소에 가고 싶어하는 곳일 수도 있겠고
낯익은 곳일 수도 있겠고,
처음 가는 곳일 수도 있으리라.
비행기를 쳐다보는 것은
낯선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도구의
힘을 빌리고 싶어하는
간절함의 표현일 것이다.
오늘처럼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날이면
비행기의 날개를 빌리고 싶다.
2014, 8. 12. xm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