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2015년

주말농장 - 2015년 6월 21일

Gurapher 2015. 6. 21. 22:32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이제 시작이다.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은

주말농장주들에게는 잡초와의 싸움을 알리는 시작점이다.


지난 금요일에 장마처럼 소낙비가 내렸다.

약 30분간 소나기가 내렸는데 

주말농장에는 단비였다.

작물에 단비인 것 만큼, 잡초에게도 단비였나보다.

잡초가 많이 자랐다.


고창에서 얻어온 복수박에 열매가 맺혔다.

잘 자라주면 좋겠는데,

진딧물이 달라붙어 있어 걱정이다. 

 


수세미가 어느새 많이 자랐다.

 


비를 맞은 땅콩이 2배정도로 큰 것 같다.

 


홍당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언덕위의 옥수수에 수술이 달렸다.

조만간에 옥수수가 열릴 것 같다.


비탈진 언덕에 비닐을 치고 옥수수를 재배하지 않았다면

예년처럼 잡초가 무성하였을 것이다.

옥수수를 심을 땅이 모자랐던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단호박의 꼭지가 노란색을 띠고 있다.

꼭지가 노랗게 변하면 익었다는 신호이다.

아직은 완전히 익은 상태는 아니다.

 


1주일만 지나면 고구마줄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석양빛을 받은 마늘잎이 더욱 노랗게 보인다.

 

마늘옆의 양파는 완전히 누워버렸다.

수확을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양파는 수확하기가 참으로 편하다.

뿌리가 깊지가 않아서 

비교적 적은 힘을 드여도 잘 뽑힌다.

뽑아논 양파를 보니 흐믓하다.

 


작년에 비해 양파의 씨알이 굵다.

4월에 물을 많이 뿌린 결과리라.

 

마늘은 깊게 심고 뿌리가 양파보다 길어서

양파에 비해 수확할때 많은 힘이 필요하다.


수확한 마늘을 보니 역시 흐믓!

 


머늘도 작년에 비해 씨알이 굵다.

마늘밭에서 매주 잡초를 뽑아준 결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