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전거 여행
군산시에 가면 누구나 들려본다는 초원사진관
벽면 한쪽에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의 장면들이 걸려있다.
일본의 전형적인 가옥인 히로쓰가옥
히로쓰 가옥의 전경인데,
일본의 가옥을 촬영해 홈페이지 올리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우리나라 역사의 한조각으로 여기고 기록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데 마음 한구석이 영 찜찜하다. 군산의 어느집 벽면을 장식한 작품
일본식 양식으로 지은 동국사
동국사 대웅전의 내부
동국사 대웅전 문앞에 걸려 있던 오래된 태극기
일본 양식으로 건축된 절에 걸려 있는 빛바랜 태극기가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동국사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걸려 있던 안내문
일반 방문자는 당분간 사절이란다.
동국사 앞에 있던 문화창작공간 여인숙
여인숙 앞에 있는 산돌갤러리
갤러리안에서는 여러가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 출처 : 산돌갤러리 전시품
* 출처 : 산돌갤러리 전시품
* 출처 : 산돌갤러리 전시품
사진과 조약돌의 만남
조약돌을 사진의 소재로 사용한 독특한 사진전이 있었다.
작가의 실험 정신과 표현 능력에 감탄을 하고 왔다는....
산돌 갤러리 옆의 골목 풍경 1
산돌 갤러리 옆의 골목 풍경 2
산돌 갤러리 옆의 골목 풍경 3
어느 카페앞의 서있는 두개의 젊음이 아름다워서....
부잔교
부잔교의 아픈 용도
미즈커피
일제강점기에 미즈상사라는 무역회사 건물을 카페로 만들었다한다.
역시 일제강점기때 일본세관으로 사용하던 건물
철도옆 오막살이로 한때 사진사들의 단골 촬영장소였던 경암 철길마을
5년전부터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가난을 극복하려 어렵게 생활을 꾸리던 장소에서
이제는 관광지로 변한 동네
아이러니하다.
어떤 이에게는 삶의 무게를 극복하려 했던 장소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찾아 나선 장소이다.
하나의 장소에 서로 다른 두개의 의미가 있는 곳
관광지임을 알리는 아름다운 벽화가 즐비하다.
아직도 경암 철길마을 곳곳에는
삶을 이어가는 흔적이 이어진다.
관광지의 추억을 남기려는 흔적위로
삶을 이어가려는 흔적이 이어진다.
군산시에서 인기 있는 숙소 중에 하나인 나드리 게스트하우스
가장 인기가 많은 고우당 숙소
넓은 마당에 여러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군산시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대략적으로 기록한 지도로
정확한 위치를 표시했다기 보다는
중요 지점간의 상대적인 위치를 볼려고 작성한 지도이다.
파란색은 먹거리, 빨간색은 볼거리
중요 볼거리와 먹거리의 위치를 알고자 한다면
군산시에서 발간한 안내지를 참조하는 것이 좋을 듯
* 출처 : 군산시
약점이 있는 경우에
보통은 약점을 감추고 없애려 한다.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는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가난한 시대를 살다보니 일본의 잔재를 지울 수 있는 여력이 없어서 시간이 흘러 치욕이던 일본의 잔재가 어쩌다 지금에는 관광상품이되었다 하더라도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관광의 소재로 발전시킨 군산시의 행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