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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에 대한 단상

공감가는 글

by Gurapher 2016. 12. 7.

권학봉작가가 운영하는 Strobist Korea의 게시물의 일부를 가져온 글입니다.

 

원본의 내용도 좋지만

권학봉씨가 써놓은 내용에서 공감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내용이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 괄호안에 말을 제가 추가하였습니다.

 

원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원글 : http://www.strobistkorea.com/bbs/board.php?bo_table=studyreal&wr_id=1728

 

 

공감가는 글 1
제가 볼 때 (사진은) 사진의 질이나 카메라의 성능 등에 구애받지 않아도 잘 팔리더라구요.
기술적인 공부도 필요 없었고요.

이런 말을 하면 일부 프로 사진가들이 화 낼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자신이 찍은 사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 받으며

(그) 사진에 돈을 지불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것이 프로라고 생각해요.
프로란,

그 세계에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안될까요?

아무리 멋진 사진을 찍더라도 그것이 팔리지 않으면 아마추어라고 생각해요.

 

공감가는 글 2
우리가 항상 유의하고 있는건 숨막힐듯 더울 정도로 사진에 대한 생각과 정열, 용기,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조리개가 어떻다든지 셔터스피드, 노출 같은 것들은 지금과 같은 시대에서는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여하튼

카메라가 너무 고성능이어서 누구라도 간단하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이니까요.
여러가지 패턴이 있는 카메라의 장면선택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대강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에요.

왠만한건 모두 자동으로 이런 조정을 해 주는 시대니까요.
이런 시대에 일부러 고풍스러운 기술을 공부하면서 멀리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럴 시간이 있다면 피사체에 접근하기 위한 기술을 몸에 익히는 쪽이 단연 낫다고 생각합니다.

 

공감가는 글 3
찍고 싶은 사진이 아니에요.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 필요해요.

 

공감가는 글 4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사진마니아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마니아인 만큼 사진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아주 장난 아니죠.
이 라이카 카메라는 몇년식이네요라고 온갖 지식이 나오기 시작하여 렌즈 이야기 등,  

자신의 사진기술에 대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듣고 있는 쪽은 전혀 재미가 없단 말이죠.
자칭 사진가라고 칭하는 그들의 많은 사람들은

단지 자기만족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것 뿐이므로

주위에서 보면 이야기도 사진도 전혀 재밌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