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거리
가울에 먹는 만두국
Gurapher
2014. 10. 9. 22:12
만두는 찬바람이 불어야
본래의 맛이 살아 나는 것 같다.
오늘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서늘하다고 한다.
아침부터 따뜻한 만두국이 생각난다.
만두국이나 끓여 먹어야겠다.
여보 만두속 좀 부탁해!
만두피를 준비하자.
만두속에 신김치가 충분히 들어가야 찬바람에 어울리는 만두가 된다.
특히 지난 겨울에 담그어서 신맛이 적당히 도는 김장김치가
만두속으로 들어 갈 때
만두는 더욱 제 맛을 내는 것 같다.
김치, 고기, 당면, 두부 등이 잘 섞여진 만두속으로 만두를 만들어보자.
옆구리 터진 김밥도 먹기가 곤란하지만
입구가 터진 만두는 먹기가 더욱 곤란하다.^^
만두를 익히는 동안
만두가 터지지않도록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들어 논 만두를 보니 흐믓!
울 어머니께서 항상 만드시던 만두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람 끓여 볼까나?
멸치, 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한 뒤, 마늘과 마를 추가하여 끓이면 끝.
다행이 끓이는 동안 속이 터진 녀석이 없다.
김가루와 후추를 추가하면
서늘한 날 입맛 돋구는 만두국이요!
주문이요?
주문 안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