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apher 2014. 5. 25. 23:14

2014년 5월 10일

성훈이네에서 복수박 모종을 2개 얻어와 심었다.

 

 

 

2014년 6월 1일 

복수박에 꽃이 피었다.

 

 

복수박이 제법 많이 자랐다.

 

 

 

2014년 6월 4일

 

2014년 6월 22일

 

1번째 열매가 잘 익어 가고 있다.

어른 주먹만하게 자랐다.

 

 

2번째 수박이 달렸다.

엄지 손가락만 하게 자랐다.

 

3번째 수박이 달렸다.

수박꽃만한 열매가 달렸다.

수박에 올라 않은 개미로 수박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2014년 7월 5일

엄지 손톱만하던 2번째 수박이 자라서 어른 주먹하게 자랐다.

동그란 것이 귀엽다.

옆의 막내가 보름달 같이 생겼단다.

 

1번째 수박이 먹을 만하게 자랐다. 

따서 먹자고 집사람이 부축인다.

 

 

빨리 복수박을 먹고 싶어하던 나는

집사람의 부축임을 핑계로 언릉 따서 물로 깨끗하게 딲았다.

 

 

복수박을 잘랐다.

수박씨가 하얀 걸로 봐서 완전히 익은 것 같지는 않다.

덜익은 복수박을 급하게 따왔다는 자책감을 안고 한 입 베어 먹었다.

덜익어서 맛이 덜할 것이라는 생각을 날려 버리는 맛이었다.

달달하고 사각사각한 것이 꽤 먹을 만하다.

 

 

 

2014년 7월 13일

두번째 수박이 잘 자라고 있다.

어른 주먹만한 것이 이제는 럭비공만큼 자란 것 같다.

지난번 약간 덜익은 수박을 따온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차분히 기다려야 겠다.